민주당, 전북 전 지역과 연령에서 우세
민주당, 전북 전 지역과 연령에서 우세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8.02.18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론조사]
 본보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구도 재편결과 지지정당에 대한 전북지역 첫 여론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이 도내 전 권역 및 연령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지역의 경우 국민의당이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으로 분당돼 다당제로 6.13 지선이 치러지는 가운데 이들 두 정당의 지지율이 각각 두자릿수를 넘지 못한 채 한자릿수에 머물러 지지율 상승이 발등의 불로 다가왔다.

 이에 반해 정의당은 전주지역에서 민주당을 제외하고 분당된 두 당을 제치고 2위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북도민일보가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한 지지정당 및 정당구도 재편시 지지정당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64.7%, 민주평화당 9.5%, 바른미래당(통합신당) 8.9%, 정의당 7.8%, 기타 0.6%, 없음 3.4%, 잘모름 2.5%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2월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전북 거주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유선 RDD 및 무선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 표본추출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수는 803명으로 응답률은 6·1%이었으며 신뢰수준 95%에서 최대 허용오차 ±3.5%이다.

 특히 민주당은 군산과 익산 권역에서 도내 평균(64.7%)보다 높은 71.1%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에 반대 서남부권역에서는 59.4%로 민평당 강세지역에서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민평당은 자당의 현역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서남부권에서 17.4%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또 바른미래당은 동부권에서 12.0%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정의당의 경우 전주지역에서 10.4%의 지지율을 얻어 민주당(62.8%)을 제외하고 2위를 차지, 처음으로 민평당과 바른미래당에 앞서 이번 지선에서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19~29세에서 70.6%로 압도적인 지지세를 보인 반면 30대에서는 58.8%로 가장 낮았다.

 민평당은 50대에서 13.4%로 가장 많았으며 40대에서 4.1%로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바른미래당은 60대 이상에서 13.0%, 정의당은 30대에서 16.3%로 가장 높은 지지세를 확보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예전의 지방선거 전례상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선거에는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지만 광역의원 선거에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재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