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지역기업 우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지역기업 우대?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8.02.1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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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주를 앞두고 있는 ‘새만금∼전주고속도로’ 공사에 지역기업 우대방안이 적용될 지에 지역 건설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이 올해 발주한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1ㆍ2공구’에 이어 한국도로공사도 지역기업 우대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방안을 확정할 경우, 컨소시엄 구성 등 수주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건설업계를 포함한 전북 지역업계는 곧 발주되는 ‘새만금∼전주고속도로’ 공사에 지역기업 우대기준을 적용해줄 것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실시설계 기술제안으로 발주될 예정인 이 공사 6ㆍ8공구가 지역기업 참여가점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은 점에 따른 것이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는 최근 한국도로공사를 방문해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 공사에 지역기업 우대방안을 적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 역시 “전북은 전국 건설업 100대 기업군 속에 포함된 기업이 전무하고 상장기업조차 하나도 없을 만큼 건설업 규모가 영세한 지역으로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이 없으면 업체들이 독자적으로 생존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힘을 보탰다.

해당 지자체인 전북도 역시 도로공사에 지역기업 우대기준을 적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역업계와 지자체에서는 새만금개발청이 시행하는 것처럼 우대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지역 건설업계 건의를 통해 지난해 7월 ‘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을 발표하고, 새만금 지역 기술형입찰 공사에 이를 적용하고 있다. ‘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은 새만금사업 지역 내 중앙 부처, 관계 기관 등이 추진하는 추정가격 300억원 이상 기술형 입찰공사에 대해 지역기업 참여를 평가에 반영하는 것이다.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통과점수를 당초 90점에서 95점으로 상향하고, 신인도 점수를 0∼-10점(당초 +5~-10점)으로 조정했다. 지역업체 참여에 따른 점수를 얻어야 PQ 통과가 쉽도록 배점을 조정한 것이 핵심이다.

지역 업계에서는 이 사업이 새만금 외 지역이지만 새만금 기본계획에 의한 새만금 동서2축의 일부분으로 연계교통망 계획에 반영돼 있는 사업인 만큼 새만금특별법에 따른 새만금 지역기업 우대기준 적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발주 예정인 공사는 새만금 기본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사업이어서 새만금특별법 적용이 불가능하다. 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의 대안으로 지역업체 참여가 확대될 수 있는 자체 방안을 검토 중이며 발주 예정인 이달 안으로 결론을 낼 것 ”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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