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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은 청년이 히말라야에 오른 이유는전주대 유민수씨 한복 사랑 화제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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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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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전통 의복인 한복의 멋스러움과 우수성을 세계로 알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언젠가 뉴욕 타임 스퀘어 한복판을 ‘한복’ 판으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기능성 한복을 입고 극한의 추위 속에서 히말라야에 등반한 전주대학교 유민수씨(법학과 11학번)가 뒤늦게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가 영하 20도의 만년설이 있는 히말라야에 한복을 입고 오른 이유는 남다른 한복 사랑 때문이다.

지난해 한옥마을에서 ‘한복 플래시몹’을 기획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일으킨 주인공이기도 한 유씨.

당시 그는 300여 명의 청년들과 함께 각양각색의 다채로운 한복을 입고 전주 한옥마을 태조로 한복판에서 K-POP에 맞춰 춤을 추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유씨의 남다른 한복사랑은 변함없이 커져갔고, 이번에는 판을 키워 한복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목표를 갖게 됐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한복을 입고 히말라야 등반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10일간의 대장정 끝에 해발 4130m(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까지 등반한 유 씨는 등반하는 동안 내내 등반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는 낯선 한복에 관심 갖고 질문하는 외국인들에게 한복의 우수성에 대해 일일이 설명해주고 흔쾌히 사진도 함께 찍어줬다.

아버지 유영천씨(61)는 “평소 히말라야 설경을 보는 것이 꿈이었지만 우측골반 수술로 걷는 것조차 힘들어져 꿈을 포기했었다”면서 “아들의 열정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유민수씨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는 전주 한복 모델 선발대회 총 감독을 진행했던 경험도 뒷받침됐다. 기존 대회가 예선대회부터 폐쇄적으로 진행됐다면 그가 기획한 대회는 현장에서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

결국 그의 뜻대로 전주 시민과 관광객들이 대거 참여해 가족, 친구, 형제, 자매팀을 구성하고 성황리에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유씨는 “한복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목표한 것들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복이 얼마나 아름답고 가치 있는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계속해서 알려나갈 계획이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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