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와 세종청사 국무회의실을 연결, 취임 후 첫 영상 국무회의를 회의로 주재하고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등 공공기관의 청렴도 수준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서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우리 정부는 전임 정부의 부패에 대한 국민의 높은 반감과 엄중한 심판 속에서 출범한 정부라는 것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되며 공공기관의 청렴도에서 전임 정부와 확연히 차별화하는 획기적인 진전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확실한 차별을 보여줄 수 있도록 국민권익위를 중심으로 연중 내내 반부패 대책을 강도 높게 시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권익위의 ‘2017년 반부패 관련 평가결과 종합분석’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청렴도를 조사한 국제기구들의 순위발표를 보면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 나아가 기업까지 포함한다”면서 “민간 기업까지 청렴도 조사를 평가해보는 일을 검토하고 이 조사가 해마다 거듭된다면 민간 기업 분야의 청렴도 추세를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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