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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 요금 개선, 실제 거리 적용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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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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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권 시외버스 요금이 실제 거리에 맞게 조정 운용된다.

전북도는 13일 시외버스 요금을 실제 거리에 맞게 조정 운용하고, 간이정류장을 이용한 승·하차 때에도 실거리 요금을 적용해 이달 중으로 구간에 맞게 요금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도는 도민들의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서 지난해 7~8월 전북권 시외버스 운행 모든 노선에 대한 거리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주-익산-군산 구간은 인가거리가 실제보다 길게 반영돼 요금 인하 대상으로 분류됐고, 전주-김제-부안, 전주-고창 구간은 오히려 실제보다 짧게 반영돼 요금 인상 대상으로 확인됐다.

시외버스 요금은 실제 운행거리인 터미널을 기준으로 산정해야 하지만 당초 도로원표를 기준으로 산정한 데 따른 결과다.

터미널 이전 및 도로 여건 개선사항 등이 제때 반영되지 않아 일부 구간에서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이에 따라 전주-익산-군산 구간을 운행하는 노선에 대해 지난해 10월 요금을 인하했으며, 전주-익산-군산을 경유해 도외로 운행하는 16개 노선은 타시도와의 협의를 마무리하고 오는 20일자로 요금을 인하할 계획이다.

반면 전주-김제-부안, 전주-고창 구간은 실거리가 증가함에 따라 구간별로 200원~600원까지 요금을 인상해야 하지만 이용객들에게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즉각 요금 인상은 유보했다.

이와 함께 전주 시외버스 간이 정류장 6개소(완산동, 효자서부, 덕진, 노송동, 인후동, 전동)에서 승·하차 시 거리요금을 적용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에는 시외버스 터미널 30개소 외에 지역주민의 교통 편익 제공을 위해 시외버스 간이정류장 106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전주지역은 16개소(승하차 8개소, 하차 8개소) 간이정류장을 운영 중이다.

버스 운송업체는 간이정류장 운영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과 시내권 잦은 정차로 인한 사고발생 우려, 운행시간 연장 등을 이유로 정류장 추가 설치 반대는 물론 간이정류장의 축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도가 타지역 시외버스 간이정류장 요금체계 적용 실태를 확인해 본 결과, 대부분 시도에서 터미널과 간이정류장의 요금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도는 전주시 간이정류장 6개소에서 승·하차 시 시외버스 요금 산정기준인 실제 운행거리를 적용해 요금 인하를 결정했다.

김천환 도 건설교통국장은 “잘못된 거리 적용으로 과다요금을 부담한 구간에 대해 대폭 개선안을 적용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하고,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시외버스 노선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개선책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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