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장 선거, 정호영과 박준배 접전
김제시장 선거, 정호영과 박준배 접전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2.13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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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김제시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정호영 전북도의회 부의장과 민주당 박준배 전 새만금경자청 산업본부장이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도민일보가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한 6·13 김제시장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정호영 도의회 부의장은 27.5%의 지지를 얻어 23.9%의 지지를 받은 민주당 박준배 전 새만금경자청 산업본부장을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2월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김제시 거주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유선 RDD 및 무선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 표본추출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수는 500명이었으며, 응답률은 6·1%이었으며 신뢰수준 95%에서 최대 허용오차 ±4.4%이다.

여론조사는 ▲민주당 나유인 김제발전소연구소장 ▲민주당 박준배 전 새만금경자청 산업본부장 ▲민주당 신성욱 국가균형발전사업 평가위원 ▲민주당 유대희 변호사 ▲민주당 정호영 전북도의회 부의장 ▲민주평화당 강병진 전북도의원 ▲민주평화당 정성주 김제시의원 등 7명 후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 정호영 후보 27.5%, 박준배 후보 23.9%로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다음은 정성주 후보 11.3%, 강병진 후보 10.3%, 나유인 6.2%, 유대희 후보 3.3%, 신성욱 후보 2.4%, 기타 4%였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 대상 7명 후보 외에도 ▲이요한 경희대 경영대학원 김제캠퍼스 설립자 ▲이홍규 김제부안지역위원회 고문 ▲경은천 전 김제시의장 ▲나경균 서남대 초빙교수 등도 김제시장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선거전을 펼치고 있어 향후 4개월간의 선거레이스에서 최종승자가 누가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경선에 일정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민주당 지지층의 지지율에 있어서는 정호영 후보가 35.3%, 박준배 후보가 28.6%를 얻었으며 나머지 후보 모두 한자릿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특히 정호영 후보는 정의당 지지층으로부터 56.6%의 지지를 받아 진보성향 후보로 유권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별 지지율에 있어 정호영 후보는 19-29세에서 33.3%, 30대 37.6%, 40대 40.1%의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60세 이상에서는 17.9%의 낮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박준배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31.1%, 50대에서 25.3%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30대 이하의 젊은층에서는 10%대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 김제지역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60.2%였으며, 다음은 민주평화당 15.7%, 바른미래당 8.6%, 정의당 3.7%, 자유한국당 2.7% 순이었다.

정치권은 이같은 정당지지율과 관련해 민평당의 약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면서 민평당의 지선후보 영입 결과에 따라 ‘민주당 대 민평당’ 양자대결 구도가 충분히 성립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특히 국민의당 분당 이전의 정당지지율에서 있어서는 민주당 73%, 국민의당 7.7%였다.

적어도 이번 지선만을 놓고 보면 국민의당의 경우 분당이 전북에서 오히려 경쟁력을 갖는 기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전형남 기자

이번 조사는 전북도민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18년 2월 11일(일)부터 12일(월)까지 양일간, 대한민국 전라북도 김제시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60%+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4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0명(총 통화시도 8,262명, 응답률 6.1%),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4.4%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7년 1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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