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장 선거, 굳건한 3강 체제 초박빙
남원시장 선거, 굳건한 3강 체제 초박빙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2.13 1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론조사]
6.13 지방선거에서 남원시장은 절대 강자가 없는 초박빙 경쟁이 예상된다.

전북도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한 ‘전북지역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환주 현 남원시장, 윤승호 전 시장, 이상현 도의원 세 후보가 오차범위 속 혼전 양상을 보였다.

“이번 남원시장 선거 출마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 중 누구를 가장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이환주 현 시장이 24.4%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고 같은당 윤승호 전 시장 24.0%, 이상현 도의원이 22.0%로 그 뒤를 바짝 추격했다.

강춘성 전 남원시 부시장은 6.6%, 김영권 전 국정원 이사관은 6.0%, 박용섭 전 남원시 국장은 2.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기타 후보 지지는 3.5%,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0%다.

이번 조사에서 전·현직 단체장의 프리미엄과 전북도의원의 약진이 고루 두드러졌다.

오차범위가 ±4.4%p인 점을 감안하면 막판까지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표를 뺏고 뺏기는 제로섬게임보다 부동층 민심을 확보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민주당의 후보 경선이 사실상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지정당별 후보 선호도에서 현재 더민주 지지자들은 윤승호 전 시장(27.5%), 이환주 시장(27.4%), 이상현 의원(26.8%) 순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신당과 민주평화당이 포함된 정당 재편시 후보 선호도는 또다른 양상을 보였다.

더민주 지지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27.8%가 이상현 의원을 선호했고 이어 이환주 시장과 윤승호 전 시장이 25.9%로 동률을 이뤘다.

남원시장 출마 후보 지지도는 권역별과 연령별, 성별에서 모두 상이한 결과가 도출됐다.

제1권역(향교·도통동, 주천·산동·이백·인월·아영·산내면, 운봉읍)의 경우 이상현 의원(25.8%), 윤승호 전 시장(25.4%), 이환주 시장(22.5%) 순의 지지도를 보인 반면 제2권역(동충·죽항·노암·왕정·금동, 수지·송동·주생·금지·대강·대산·사매·덕과·보절면)에서는 이환주 시장(26.5%), 윤승호 전 시장(22.6%), 이상현 의원(17.9%)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상현 의원은 젊은 층에서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 의원은 19~29세(33.7%), 30대(37.9%), 40대(33.3%)에서 가장 앞섰다.

윤승호 전 시장은 50대(26.1%)와 60대 이상(28.0%)에서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은 이환주 시장(27.3%), 윤승호 전 시장(23.6%), 이상현 의원(16.7%) 순으로 지지를 보냈다.

여성의 경우 이상현 의원(27.0%), 윤승호 전 시장(24.4%), 이환주 시장(21.6%) 순으로 지지해 남성과 정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설정욱 기자

이번 조사는 전북도민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18년 2월 11일(일)부터 12일(월)까지 양일간, 대한민국 전라북도 남원시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51%+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49%,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3명(총 통화시도 5,798명, 응답률 8.7%),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4.4%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7년 1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