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학기에는 대만과 독일, 러시아, 몽골, 방글라데시, 베트남, 아프가니스탄, 에콰도르, 온두라스, 우즈베키스탄, 일본, 잠비아, 중국, 키르키즈스탄에서 온 455명이 한국어 연수과정에 재학했고, 이 중 305명이 수료했다. 수료생 가운데 74명은 전북대 학위 과정에 진학 할 예정이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수준별로 나뉜 각 반별로 1등한 28명의 연수생에게 우수상을, 200시간의 연수시간 동안 단 한 번의 지각 및 결석이 없는 100명의 연수생에게 개근상이 수여됐다.
또한 국가별로 한국 유학 생활에 대한 소감 등을 나눴고, 겨울학기 동안 수업과 문화체험 등을 담은 사진을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연수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도 선물했다.
올해 컴퓨터공학가 대학원 과정에 합격한 조종경 학생은 "전북대학교는 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준, 제 인생의 중요한 곳"이라며 "한국어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었기에 대학원과정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성석 대외 협력 부총장은 "낯선 환경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연수생 한명 한명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학업과 한국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 언어교육부 한국어학당은 매년 4학기에 걸쳐 한국어 연수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7년 가을학기에 제1기 한국어 연수생 40명의 입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5천198명의 연수생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교육하고 있다.
김혜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