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서거석 양강 구도에 이미영 추격
김승환-서거석 양강 구도에 이미영 추격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02.13 16:12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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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북교육감 선거
오는 6·13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전북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후보들이 속속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치고 있는 가운데 선거 초반전은 김승환 교육감과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의 양강 구도로 펼쳐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특히 이번 전북교육감 선거에는 과거에 비해 후보들이 많아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 이들의 본선 완주 여부도 선거 막판 승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수 있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3선에 대한 거부감과 피로감을 강조하고 있는 후보군들이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단일화를 시도할 경우 현직을 위협할 수 있는 메머드급 폭발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보가 여론 조사 전문 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리해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3선에 도전하는 김승환 교육감이 30.6% 지지율을 보이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은 19.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후보군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지율을 나타내 현직 교육감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나머지 이미영 전북지역교육연구소 대표,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 유광찬 전 전주교대 총장,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 이재경 전 전주교육장 후보는 지지율이 3%~7%대 수준으로 모두 10%미만을 기록했다.

이같은 여론 조사 결과를 감안하면 전북교육감 선거는 김승환 교육감과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간 양강 체제의 구도로 흐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속에 나머지 후보들의 추격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교육계 일각에서는 선거 중후반 후보별 판세 분석에 따라 군소 후보들의 단일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 이번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 중 누구를 가장 지지하십니까?

본보가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전북교육감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김승환 현 교육감은 30.6%로 7명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은 19.4%로 김 교육감 뒤를 바짝 쫓았고 이어 이미영(7.6%), 천호성(5.7%), 유광찬(5.2%), 황호진(4.4%), 이재경(3.7%) 후보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는 6.1%, 지지후보‘없음’은 7.7%, ‘잘 모름’은 9.7%를 기록했다.

김승환 교육감과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은 지난달에 본보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해 각각 1% 이상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선거 초반 양강 체제를 유지했다.

현직 프리미엄의 김승환 교육감과 국립대 직선제 총장 8년 경륜을 자랑하는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의 이같은 초반 강세는 선거 중후반까지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 여론 조사에서 김 교육감은 전북 도민 연령층 가운데 40대(36.3%)에서 가장 높은 호감도를 보였다. 이어 50대(33.4%), 60세이상(29.2%), 30대(26.8%), 19~29세(26.2%) 순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군산·익산(34%)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으며, 뒤이어 전주(29.2%), 동부권(29.1%), 서남부권(28.7%) 순으로 호감도가 높았다. 지지정당은 정의당(39.7%)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김 교육감은 현직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지난 8년 임기 동안 청렴, 학생 인권 등 나름의 변화된 교육 정책을 펼치면서 이같은 결과를 얻어낸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중앙 정부와 합의를 잘 이끌어내지 못하고 내부적으로는 ‘불통 행정’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었다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맞서고 있는 서거석 전 총장은 60세 이상에서 23.6%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이어 50대(21.6%), 19~29세(17.2%), 30대(14.5%) 순으로 호감도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전주가 20.8%로 가장 많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뒤이어 서남부권(20.4%), 동부권(18.1%), 군산·익산(18%)순이었고. 지지정당은 국민의당이 33.4%로 가장 많이 지지했다.

서 전 총장의 이번 결과는 전북대학교 15, 16대 직선제 총장을 연임하면서 ‘거점 대학 육성’이라는 성과를 일궈낸 점이 지지율 확보에 동력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강화된 조직력으로 타 후보에 비해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다는 점에서 현재까지의 지지율로만 봐서는 선거 막바지까지 김 교육감과 접전 양상을 벌일수 있는 유일한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선거 때 2위를 차지한 이미영 대표는 50대에서 10.6% 지지율을 얻었고 19~29세에서 10.5%, 40대 7.8%, 30대 5.3%, 60세 이상 5.1% 순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천호성 교수는 19~29세에서 8.9%로 비교적 젊은 층에서 많은 지지율을 얻었으며, 남성(5.1%)보다 여성(6.2%)에서 높은 호감도를 보였다.

이밖에도 유광찬 후보는 60세 이상(6.3%)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황호진 후보는 19-29세(6.1%)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이재경 후보는 50대와 60세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전북교육감 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은 과거와는 사뭇 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후보별 지지자들의 정당 지지 성향을 감안할 때 보수와 진보로 나뉘었던 과거와는 달리 인재 육성과 전북 교육 발전이라는 미래 지향적인 관점에서 후보를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김혜지 기자

이번 조사는 전북도민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18년 2월 11일(일)부터 12일(월)까지 양일간, 대한민국 전라북도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50%+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5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803명(총 통화시도 13,255명, 응답률 6.1%),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5%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7년 1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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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총장 2018-02-17 01:06:45
전북도민을 얼마나 우습게 알았으면 총장이라는 사람이 피가 낭자하도록 폭행하고 갑질하는 사람이 교육감을 출마 했을까
서거석 갑질 2018-02-17 01:35:57
동료교수폭행 조교 폭행 갑질총장 서거석
피가 나도록 폭력을 휘두르는 잔악한 인격소유자가 무슨 교육감을 나오냐
유권자 2018-02-18 12:12:47
위에 저걸 여론조사라고 한건가요. 자료조작 부정선거로 선거판 더럽다 더럽다 하지만 참...
http://www.jeolla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533378
불사조 2018-02-21 16:22:55
현 교육감이 이 정도 지지율이면 3선은 어렵다.그리고 이제는 바꿔야 한다.
8년도 지겨운데 12년을 하겠다고---
월래 4년만 한다고 했다가, 해보니 권력 맛에 더 더 하고 싶은 거지
고인 물은 반드시 썩는 법, 지금도 시궁창 냄새가 진동을 한다.
투표로 응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