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수 선거, 더민주·민평당·무소속 3파전 전개
순창군수 선거, 더민주·민평당·무소속 3파전 전개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2.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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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6.13 순창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무소속 후보 등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순창군수 후보군으로는 황숙주 현 군수 등 모두 6명이 지역에서 거론되고 있다. 먼저, 당 지지율이 높은 민주당 경선에는 황숙주(72) 현 군수와 양영수(60) 전 순창군의회 의장, 장종일(50) 전 순창요양병원 이사장, 최기환(59) 현 순정축협 조합장 등의 경선 참여가 예상된다.

 또 홍승채(59) 군장대 사회복지경영학과 겸임교수는 최근 창당한 민평당으로 선거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강인형(73) 전 군수는 현재 당적은 민주당이지만 당내 경선과 관련된 언급은 미루고 있어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경선은 황숙주 현 군수가 유리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황 군수는 현직임은 물론 중앙정치권으로부터 든든한 지원을 받는 게 장점이다. 박희승(임실·순창·남원지역구) 지역위원장과의 돈독한 관계도 무시할 수 없는 이점이다.

 그동안 적극적인 얼굴 알리기 등으로 주민과의 스킨십을 넓혀왔던 양 전 의장은 최근 국민의당을 탈당하고 민주당으로 복당한 점이 경선에 피로감으로 작용될 수 있다. 장 전 이사장과 최 조합장도 세대교체론 및 자신들이 경영능력 등을 앞세우며 지지세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으나 당내 경선이란 큰 산을 넘어야 한다.

 지난 순창군수 선거에서 출마해 낙선한 경험이 있는 홍 겸임교수는 서울시의원 등의 정치경험을 바탕으로 심기일전해 재기를 노리며 지지세력 확장에 나서고 있다는 게 주변인사들의 전언이다.

 강 전 군수도 과거 재임 때의 지지층 결집에 노력해 군수직 탈환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과거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형을 받은 전력과 인물론 등이 본선에서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정치권에서 제기된다.

 결국 순창군수 선거는 지역발전을 위한 ‘현직의 3선’이냐,‘전직 탈환’이냐, ‘세대교체’냐로 압축될 전망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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