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0개 시·군 대설주의보 발효
전북 10개 시·군 대설주의보 발효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8.02.1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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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는 대체로 맑음
▲ 12일 매서운 바람과 더불어 눈이 내려오자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옷깃을 여민채 길을 지나고 있다./김얼 기자
 전주기상지청은 12일 오후 6시를 기해 완주, 진안, 무주, 장수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도내 대설주의보는 앞서 내려진 군산과 익산, 김제, 정읍, 부안, 고창을 포함해 10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이내 적설량이 5㎝ 이상일 때 내려진다.

 이날 오후 6시까지 내린 눈은 익산(함라) 10㎝를 비롯해 진안 6.5㎝, 무주 6㎝, 완주 5㎝ 등이다. 전주는 같은 시각 1.0cm의 적설량을 보였다.

 기상지청은 다음날 오전까지 전북 전역에 2∼5㎝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13일 전북지역 최저 기온도 대부분 영하권에 머물러 춥겠다. 이날은 오전부터 눈이 차차 그치고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낮 최고기온도 영상 5~6도 사이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13일은 내린 눈이 얼어 붙으면서 출근길 교통대란 우려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눈은 내일 오전까지 내리다 차차 그치겠다”며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설 연휴 기간동안 전북지역은 구름이 조금 낀 가운데 대체로 맑을 것으로 전망된다.

 설 연휴 하루 전 14일은 남고북저의 기압 배치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 이어 연휴인 15일부터 18일까지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며 내륙지역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특히 낮 기온이 7도까지 치솟으며 야외 활동에 좋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지청에 따르면 14일 전주지역은 최저 기온은 1도, 최고 기온은 11도를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한풀 꺽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15일 최저 영하 3도· 최고 영상 6도를 보이고 설 당일인 16일은 최저 영하 4도· 최고 영상 8도, 17일 최저 영하 3도·최고 영상 7도, 18일 최저 영하 3도·영상 7도 등으로 평년보다 대체로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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