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Me Too) 운동에 더불어민주당 전북 여성 지방의원들이 동참하고 나섰다.
민주당 전북 여성 지방의원협의회(회장 국주영은 도의원) 20여명은 12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 운동에 동참한 모든 여성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그 용기가 헛되지 않도록 제도 및 인식 개선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은 “우리 사회 특유의 권위주의적 조직문화에서 피해자들은 가해자의 권력을 넘을 수 없고 2차 피해를 걱정하며 숨죽여야 했다”면서 “더 많은 ‘미투’ 공론화가 필요하고 피해자들이 조직 내에서 보호받는 제도와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서 검사와 김제 여성공무원 등 미투운동 동참을 계기로 철저한 진상조사, 추가 피해 발생 방지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을 촉구했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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