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최저시급 책정’ 국민청원 20만 돌파
‘국회의원 최저시급 책정’ 국민청원 20만 돌파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02.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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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원 급여를 최저시급으로 책정해달라는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게시판 청원자가 20만 명이 넘어섰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코너를 보면 청원 마감 이틀을 앞두고 '국회의원 급여를 최저시급으로 책정해 주세요'라는 청원에 대한 동의자가 이날 오후 22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청와대 답변 기준선인 20만 명을 넘어섬에 따라 청와대는 국정 주요 현안과 관련해 30일 기간 중 2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서는 청와대 수석이나 각 부처 장관이 청원마감 이후 30일 이내에 답변해야 한다.

 청원인은 국회의원들이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하며 정치적 공방에만 몰두한다며 맹비난했다. 이 청원인은 "최저시급 인상 반대하던 의원들부터 최저시급으로 책정해주시고 최저시급으로 일하는 노동자들처럼 점심식사비도 하루 3천500원으로 지급해주세요"라며 "나랏일 제대로 하고 국민에게 인정받을 때마다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바꿔주세요"라고 제안했다. 이어 "철밥통 그들도 이제는 최저시급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제일 아까운 세금이 입에 걸레 문 국회의원 월급이다"고 비판했다.

 이뿐 아니라 게시판에는 급여를 주지 말아야 한다거나 시급 7천 원 이하로 지급해야 한다는 등의 청원도 있다.

 한편, 20만 명 이상의 동의로 답변을 기다리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12일 현재 총 7건이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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