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정읍준법지원센터 수집 강박증 가구 주거환경 정비
법무부 정읍준법지원센터 수집 강박증 가구 주거환경 정비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8.02.12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무부 정읍준법지원센터(소장 유주숙)는 정읍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송운용)와 연계해 수성 주공1차아파트에 거주하는 수집 강박증 가구 집안에 있는 쓰레기 1톤가량을 수거하고 소독 및 청소하는 주거환경 정비를 실시했다.

봉사단이 방문 당시 수혜자의 가정은 집안에 들어서면서부터 풍기는 악취는 숨을 쉴 수조차 없었고 집 안팎 빼곡히 쌓인 쓰레기는 발 내딜 틈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이혼 후 자녀의 도움 없이 혼자 생활하면서 뇌졸중으로 입퇴원을 반복하고 있는 거주자는 쓰레기 더미가 없으면 외로움과 추위를 느끼는 소위 '저장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더욱이 방바닥과 벽은 곰팡이로 뒤범벅이었고, 음식물은 썩은 채 방바닥에 널부러져 있었다.

정읍시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위기상황에 처한 주민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 통합지원을 해 나가고 있다"며 "부족하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봉사활동을 해 주고 계시는 정읍준법지원센터 봉사단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주숙 정읍준법지원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봉사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해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지역 친화적 사회봉사 집행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준법지원센터는 일손이 필요한 개인이나 단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사회봉사자를 지원하는 '국민공모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장애인,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는 사회봉사자의 도움이 필요한 개인 및 단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홈페이지에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정읍준법지원센터에 전화로도 신청할 수 있다.

정읍=강민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