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경기장에 직접 가지 못하는 전주시민들도 선수들이 흘리는 뜨거운 땀방울과 감동을 전주에서도 엿볼 수 있다.
전주시는 9일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7일 국립전주박물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올림픽 경기중계와 각종 지역문화 공연을 통해 올림픽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이동형라이브사이트가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동형 라이브사이트는 올림픽대회기간 중 전국 17개 주요도시별로 1일씩 경기중계방송과 라이브공연이 진행되는 장소다.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이동형 라이브사이트는 평창올림픽조직위가 주관하는 유랑공연팀의 렛츠쇼와 지역문화공연인 판소리·성악·시 콜라보 연주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계올림픽 중계방송 관람과 인기종목인 스키점프와 봅슬레이 등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 전주박물관이 마련한 야구, 투호, 링 던지기 등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오재수 체육산업과장은 "피겨스케이팅과 컬링·아이스하키 등 인기종목 중계방송과 함께 운영되는 이동형 라이브사이트는 설 명절 연휴를 맞아 국립전주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과 함께 올림픽대회 분위기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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