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일보
뉴스 자치행정 오피니언 포토ㆍ동영상 스포츠ㆍ연예 사람들 보도자료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김제
완주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고창
부안
 
> 자치행정 > 군산
군산
군산 대표 캐릭터 ‘먹방이와 친구들’ 뜬다
정준모 기자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2.11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google_plus 네이버밴드 msn
   
 
 군산은 전역에 근대 문화유산이 즐비한 명실상부한 ‘근대 문화·역사 중심도시’다.

 이런 명성에 부응하듯 군산은 관광객 300만 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다.

 흔히 관광산업은 굴뚝 없이 황금알을 낳을 만큼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불린다.

그러나 속된말로 관광으로 밥 먹고 산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

 단순한 볼거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정답은 다양한 분야에서 군산만이 간직한 독특하고 고유한 캐릭터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이다.

가히 군산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뜬 ‘먹방이와 친구들’이 집중 조명되고 있다.

 

 ●군산 관광상품 아이콘 ‘먹방이와 친구들’

 우스갯소리로 여행의 법칙이 있다.

여행은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한다.

사람들은 이를 영원히 기억하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남는 게 없다고 한다.

그래서 태어난 게 바로 ‘먹방이와 친구들’이다.

지난 2016년 근대 역사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의 군산 방문이 줄을 잇자 이를 주목한 뜻있는 인사들이 모였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다’라는 신념을 기치로 의기투합해 출범한 ‘군산문화협동조합 G로컬아이(이사장 박형철)’다.

 이들은 체계적으로 군산을 홍보하고 인식시켜 지역 발전과 연계하려면 군산을 상징할 캐릭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고 실행에 옮겼다.

 관광객 수백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여 군산의 강점이 ‘맛’과‘국제 항구도시’ 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캐릭터 창출에 나서게 됐다.

마침내 ‘먹방이와 친구들’을 세상 밖으로 나온 순간이다.

그렇다고 ‘먹방이와 친구들’을 그저 평범한 캐릭터로 바라보면 오산이다.

 엄연히 역사성과 예술성이란 ‘족보(?)를 지녔다.

 전라북도 기념물 87호로, 1908년 순종 2년에 지어진 군사의 근대 건축물인 ‘옛 군산세관’에서 착안해 고증 작업을 거쳤다.

 일제 강점기 1900년초 군산세관사인 프랑스인 ‘라포트’에 대한 자료(고종황제와 고용계약서)를 확보해 이를 활용한 캐릭터 스토리를 만든 것.

 ‘먹방이’를 프랑스인 라포트가 데리고 온 애완견 프렌치 불독을 보며 마치 돼지코와 닮아 ‘먹성 좋게 생긴 개’로 그려냈다.

 또한, ‘1899 개항의 도시 군산’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일제 수탈로 상처를 받았던 군산의 과거를 기억하고 다시는 아픔이 없는 동북아 평화의 도시로 나아간다는 비전이 가미됐다.

군산 역사성을 살려 민간 주도로 탄생한 ‘먹방이와 친구들’의 가치와 가능성은 엄청나다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이 때문에 ‘먹방이와 친구들’은 일본 구마모토의 ‘구마몬’ 캐릭터와 비견된다.

 구마모토는 규슈 지방의 신칸센 도입으로 무정차도시로 전락해 위기를 맞게 됐다.

이를 걱정한 시민들은 위기를 극복할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지방정부에 건의했고 이를 적극 수용해 구마모토현 지역 캐릭터인 ‘구마몬’을 개발하기에 이른다.

 그 결과 불과 4년 만에 1조원이 넘는 직접 매출 효과와 지역 인지도 급상승 효과를 보게 됐다.

지금은 ‘구마몬’을 보려는 관광객들로 구마모토현은 신칸센이 멈춰서는 도시로 성장했고 규슈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성장 단계지만 ‘먹방이와 친구들’을 개발한 ‘군산문화협동조합 G로컬아이’의 지향점이다.

●지역 상권과 상생

 ‘군산문화협동조합 G로컬아이’는 지역 소상공인과 동행하고 군산 이미지를 국내외에 드높이겠다는 야심 찬 구상 아래 다양한 활동을 전개중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난해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북미 캐릭터 라이센싱대회에 참가해 ‘세계속의 한국, 한국속에 군산’을 널리 알렸다.

 국내 최대 캐릭터 행사인 ‘라이선싱 페어 2017’과 부산에서 개최된 ‘넥스트 페어’에 참여함으로써 해외는 물론 국내의 각종 행사 때 군산과 ‘먹방이’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구마몬’의 사례처럼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저작권 공유를 통한 지역 상권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수십 여개 소상공인 단체들과 무료 저작권 공유 협약을 체결했고 관련 상품 개발을 위한 디자인 지원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군산시간여행축제 플리마켓’ 운영, ‘군산야행’의‘먹방이와 친구들과 함께하는 문화체험’ 등 수십여 차례 군산시 관련 행사에 적극 참여해 축제 성공을 견인했다.

 특히, 군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어린이행복도시 군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은 화제가 되고 있다.

 조합의 순수 자비를 들여 군산의 주요 문화 관광지가 담긴 뮤직 비디오 ‘군산으로 가요’와 군산의 다양한 먹거리를 담아낸 ‘먹방이 체조’ 를 제작해 지역 유치원에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이같은 조합의 노력은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출시한 ‘먹방이’ 인형은 아이들에게 인기 상품으로, 메이저 캐릭터 상품 이상의 판매 열풍이 불어 세간을 놀라게 했다.

이달 23일부터 3월 23일까지 군산시 주요 관광지와 맛집을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는 ‘군산시티투어 순환버스’를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코레일과 군산시티투어 순환버스를 연계한 상품을 선보여 군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군산의 주요 관광지를 구석구석 편리하게 돌아볼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게 된다.

향후 ‘캐릭터순환버스’로 이어질 경우 관련 사업 확장에 대한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여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문화콘텐츠 산업진흥원 문화유산 4.0 공모사업과 전북 테크노파크 공모사업(주관 군산대학교산학협력단)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캐릭터 관련 제품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다.

 박형철 이사장은 “‘먹방이와 친구들’이 군산문화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정준모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google_plus msn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베스트 클릭
1
농협 태양광발전사업, 농가들 관심 높아
2
전북 민주당 위원장들의 이중적 행태
3
대기업 의존도 높은 전북, 산업재편 시급
4
새만금사업지원특별법, 국회 통과 청신호
5
자유한국당 총체적 난국, 선거 포기하나
신문사소개기사제보독자투고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편집 : 2018. 2. 21 14:50
전북 전주시 덕진구 벚꽃로 54(진북동 417-62)  |  대표전화 : 063)259-2170  |  팩스 : 063)251-7217  |  문의전화 : 063)259-2176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북 가 00002   |  등록일 : 1988년10월14일  |  발행인, 편집인 : 임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상기
Copyright 2011 전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omin.co.kr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