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직노조 고창군지부는 지난 2015년 출범하여 조합원이 150여명에 이르고 있으나, 의견교환의 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 2년여 간의 노력 끝에 조합원들의 오랜 숙원이던 사무실을 마련하게 됐다.
개소식은 박우정 고창군수, 최인규 고창군의회의장, 이권로 전국공무직 노동조합 전북본부장과 도영창 부본부장, 그리고 13개 시·군 지부장과 조합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조합원들은 십시일반 마련한 성금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 3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조합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대화와 소통의 장이 마련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노사가 소통하고 협업하며 함께 힘을 모아 고창군 발전을 이뤄가자"고 말했다.
백대운 지부장은 "노동조합 출범 이후 단체협약과 임금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냈으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권익신장과 근무조건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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