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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비상사태에도 공무원들은 뒷짐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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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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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를 포함한 도내 관공서가 보여주기식 이벤트성 헌혈 행사에 그치고 있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관공서마다 헌혈 장려 정책을 마련해 홍보하면서도 정작 공무원들은 헌혈 참여에 뒷짐을 지고 ‘나몰라라’로 일관하면서 엇박자를 내고 있다.

정책 실행에 앞장서야 할 공무원들이 헌혈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도민들에게만 떠넘기려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말과 행동이 따로 노는 ‘헛구호 정책’에 헌혈 대란 우려감마저 나오고 있다.

8일 대한적십자사 헌혈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혈액 보유량은 4.3일분으로 적정보유량인 5일을 밑돌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혈액 수급이 전국적으로 통합 운영된다는 점을 고려, 지역별 보유량이 아닌 통합 혈액량을 산출해 공개한다.

방학과 추위의 영향을 받는 겨울철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양호한 편이지만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해 꾸준한 확보가 관건이다.

특히 헌혈자의 약 73%를 차지하는 10~20대 인구 감소와 수혈자의 약 73%를 차지하는 50대 이상 인구는 증가에 따른 대비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혈액원 측은 학교와 관공서 등을 찾아가 헌혈을 독려하고 있지만 공무원들은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달 헌혈 버스가 찾아간 전북도의 경우 단 68명이만이 지원, 그중에서 52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도청사에 정규직과 공무직 등 총 1,935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참여율은 2.6%에 그쳤다.

666명이 근무하는 전주시에서도 헌혈자는 5%(34명)에 불과했다.

여타 시군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올해 헌혈 행사에 군산시는 39명, 남원 88명, 정읍 46명만이 동참, 참여율이 채 10%를 넘지 못했다.

전북경찰청 역시 헌혈 참여에 방관자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세 차례의 헌혈 차량 방문에서 총 41명, 평균적으로 14명도 안 되는 인원이 참여했을 뿐이다.

전북경찰청에는 46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도민들에게만 헌혈을 강요하고 행사를 주도한 공무원들은 쏙 빠지고 있는 것이다.

전북도 한 관계자는 “헌혈 참여는 자율이어서 강요하지 못하고 바쁜 업무에 참여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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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이런 것도 기사인가요? 공무원도 사람인데 자율에 맡겨야 하지 않을까요?
(2018-02-09 10:01:58)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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