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회장, 한국지엠 구조조정 가능성 비춰
GM회장, 한국지엠 구조조정 가능성 비춰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8.02.08 16: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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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장 우려 목소리
▲ 한국 GM 군산공장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된 8일 군산시 GM군산공장 정문이 굳게 닫쳐있다./김얼 기자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인 메리 바라 회장이 한국지엠의 구조조정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군산공장이 우선순위가 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GM 메리 바라 회장은 7일(한국시각) 투자자와 증권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전화회의에서 ‘독자생존이 가능한 사업장 운영을 위해 조치를 해나갈 것이고 이익을 내지 못한다면 파산 뿐’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합리화 작업 또는 구조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지금 말하기 이르고 현재의 비용 구조로는 사업을 이어가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는 수익을 내지 못하는 사업장에 대해 과감히 포기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GM은 2013년부터 호주·인도네시아 공장 철수를 시작으로 태국·러시아 생산 중단, 오펠 매각, 인도 내수 시장 철수 등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하며 글로벌 구조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지엠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약 2조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고 지난해 역시 적자를 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판매량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져지고 있다.

 더욱이 군산공장의 경우 현재 가동률이 20~30% 정도에 불과한 실정으로 한국지엠 내 부평이나 창원공장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엎친 데 덮친격으로 군산공장은 공식적으로 12일부터 가동중단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지난 8일부터 가동중단 된 상태고 4월 가동도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GM에서 생각하는 구조조정의 타깃이 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다.

 군산경실련 한 관계자는 “군산공장이 가동 중단된 상황에서 희망적인 얘기가 나오고 있지 않아 지역 경제인으로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면서 “군산공장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신차 우선 배당 외에는 뚜렷한 대안이 보이지 않는 만큼 모든 정치인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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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썽 2018-02-11 19:39:22
판매 안되는 gm 쌈썽 이번기회에 car 다시 한번 해보자 응??? 지난일 다 용서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