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는 올해 온누리상품권 30억원 어치를 판매해 어려운 전통시장 활성화와 열악한 지역경제 회생에 도움을 주는 경제살리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설 명절을 맞아 2월 한 달 동안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를 늘리고 할인율도 올려 개인이 현금으로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할 겨우 1인당 50만원까지(할인율)가능하고 2월14일까지는 시민들에게는 10% 할인해 준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민들은 1월말 현재 2억6천만원 어치를 구입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고 시공무원들도 복지포인트 1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받아 전통시장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남원시에서 판매된 온누리상품권은 당초 목표를 초과한 43억원에 이르는 등 이같은 수치는 정읍시(39억3천800만원), 김제시(5억7천만원)보다 크게 많은 액수로 전통시장 살리기에 남원시민들의 협조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온누리상품권은 남원시 3개 전통시장을 비롯 전국 1,500여 가맹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고 남원시에서는 전북은행, 남원새마을금고, 우체국, 온누리신협, 동남원새마을금고, 중앙새마을금고, NH농협은행 남원시지부 본점에서 신분증을 지참하면 구입할 수 있다.
이에 시는 설 명절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설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까지 설맞이 전통시장 활성화 기간으로 정하고 우선적으로 청내직원들은 점심먹기 및 장보기 행사를 비롯 온누리상품권 구입하기 운동 등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적극 펼치고 있다.
또 지난 1일에는 도통동 및 왕정동 일원에서는 전통시장 상인회, 사회단체, 공무원 등 200여명이 함께하는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갖는 등 민·관이 힘을 모아 지역경제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다.
시관계자는 “지역경제 살리기 종합대책을 철저하게 추진해 남원을 방문하는 귀성객과 시민 모두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