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비서관에 전북출신 임명해야
균형발전비서관에 전북출신 임명해야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2.07 17: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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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균형발전비서관 임명이 늦어지면서 전북 도민과 정치권의 마음도 함께 초조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26일 공석이 된후 50여일 동안 균형발전비서관 자리가 채워지지않아 ‘전북 출신 임명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과 함께 첫 청와대 인사에서 전북 임실출신 황태규 우석대 교수를 균형발전비서관으로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전북 낙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여러 차례 전북 발전을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청와대 첫 인사에서 황태규 교수를 균형발전 비서관에 임명한 것은 문 대통령의 전북과의 약속의 첫 작품이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실제 청와대 균형발전 비서실은 문 정부 출범후 새만금 사업 추진을 비롯 전북지역 교통, 도로 등 인프라 문제를 다뤘고 전북 도민도 적지 않은 기대를 했다.

 정치권은 그러나 황 전 비서관이 불과 6개월만에 전북발전과 직결된 균형발전비서관직을 사퇴하면서 새만금 사업 추진은 물론 전북 현안들이 줄줄이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황 전 비서관 사퇴후 전북 정치권이 계파와 높고 낮은 자리를 떠나 후임 비서관으로 전북 출신 임명을 청와대에 간곡히 부탁한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전북 정치권과 모 인사는 “문 대통령이 전북 출신을 균형발전비서관에 임명한 것은 전북에 대한 각별한 애정의 표시였다”라며 “단 6개월만 전북출신이 일하고 떠난다면 도민의 아쉬움은 더욱 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정치권 일각에서 후임 균형발전비서관 자리를 두고 전북과 타지역간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은 전북 도민의 입장에서 다소 불편할 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

전북 발전 차원에서 문 대통령이 균형발전비서관을 임명한 만큼 문 정부에서 최소한 전북이 타지역과 비교해 균형을 맞출 수 있을때까지는 후임 비서관에 전북출신이 임명돼야 한다는 의미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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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2018-02-07 21:11:35
균형발전위하여 노력하지않고 무슨 욕심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