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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준비는 전통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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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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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와 시·군 자치단체들이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벌이고 있다. 전북도 송하진 지사와 김종규 부안 군수, 전북도상인연합회, 지역여성단체 등 100여 명은 6일 부안 상설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하며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벌였다. 전북도는 도청과 결연을 맺은 전주 중앙시장 등 도내 8개 시장에서도 소속 부서별로 장보기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내 14개 시·군을 비롯해 관계기관, 단체, 상인연합회 등도 도내 63개 전통시장에서 도민들의 설맞이 장보기를 유도하기 위한 특판·할인행사 등 공동 마케팅도 펼친다.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금융기관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의 할인율도 10%로 올려 할인판매하고, 각급 기관·단체와 기업체가 구매하면 구매액의 3%에 해당하는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은 경기침체와 대형마트 입점, 극심한 한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조금이라도 활기를 불어넣어 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다.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이뤄지는 일회성 행사로 치부될 수도 있으나,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상인들과 훈훈한 정을 나누고 따뜻한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벤트성 행사이지만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주고 있고, 온누리상품권 발행은 전통시장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설 명절이 다음 주이나 대목 경기가 활기차진 않다. 지역경기 침체 탓인지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가들의 모습도 아직 한산하다. 공직자들이 먼저 나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펼치고, 일반 도민들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지역경제 상황이 어려운 시기에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경제위기를 회복하고자 하는 노력이 요구되는 시기이나, 공직자들뿐만 아니라 도민의 동참이 필요하다. 많은 도민이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상권 살리기에 동참하고 알뜰하게 설 명절을 준비하길 기대한다. 나아가 이번 설 명절엔 김영란법 개정으로 농축수산물 선물 기준이 상향된 만큼 우리 지역 농축수산물을 선물로 준비하면 농가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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