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기부된 성금은 지난해 죽산초등학교 전교생(52명)이 의류, 문구류, 서적 등 재활용할 수 있는 물건들을 모아 착한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한 알뜰시장을 통해 모금된 성금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또한, 이 행사를 통해 모아진 판매 수익금 34만7천300원 전액을 나보다 더 힘든 환경에 있는 소외계층을 위해 쓰이길 기대하며 성금으로 기꺼이 내놓아 추운 겨울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죽산초등학교 나수민 학생회장은 "아껴쓰고 나눠쓰며 바꿔쓰고 다시 쓰는 행사도 뿌듯하게 진행했는데 이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 작은 도움이지만 줄 수 있어 마음이 벅차고, 앞으로도 무슨 일을 하든지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전달된 기금은 죽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서 관내 저소득 한부모 가정 및 소외계층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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