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기반의 민주평화당 공식 출범
전라도 기반의 민주평화당 공식 출범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2.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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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통합반대진영인 민주평화당이 6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2016년 ‘다당제 구현’을 내걸고 출범한 국민의당은 2년 만에 분열 됐으며, 전라진영과 안철수 대표 측의 연합도 막을 내리게 됐다.

 호남을 지역 기반으로 닻을 올리는 민평당은 안으로는 당을 서둘러 안정시키고, 밖으로는 15석의 의석을 앞세워 원내에서 ‘캐스팅보터’로 자리매김하는 데 당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민평당은 창당선언문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 민주평화당을 창당했다. 앞으로 민생정치 실천을 제일의 목표로 삼고 햇볕정책을 계승·발전시켜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당제 기반의 합의민주주의 실현과 정치혁명에 앞장서겠다. 철저한 적폐청산과 국가대개혁으로 촛불 시민혁명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민평당은 창당추진위원회 단계부터 대표를 맡아온 조배숙 의원을 초대 당대표로 선출했다. 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을 담당하고 있는 장병완 의원을 원내대표로 결정했다.

 조 의원은 전북 익산 출신이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법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 최초 여성검사 출신이기도 하다. 그는 서울지검에서 활동하다 판사로 전직했고, 수원지법, 대구지법, 서울고법 판사를 역임했다. 조 의원은 16대 총선 당시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고 이후 17·18·20대를 이어 전북 익산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 의원은 제17회 행정고시 출신이다. 이후 경제기획원, 제정경제원 등을 거쳐 기획예산처(현 기획재정부의 전신)에서 총무과장, 경제예산심의관, 기금정책국장, 차관, 장관 등을 맡았다.

 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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