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온천관광단지 생산유발 효과 420억
순창 온천관광단지 생산유발 효과 420억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2.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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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강천 온천관광단지 조성 가시화 (3)
순창 강천 온천개발지구 예정지. 순창군 제공
 순창 강천 온천개발지구에 들어설 순창 수(Water)체험센터 건립사업은 순창군이 시행한다. 수체험센터와 온천정원이 각각 1곳씩 들어서게 된다.

 우선, 수체험센터는 1층에 치유누리실과 어린이 풀장, 사우나실, 야외풀장 등을 갖춘다. 또 테라피실(소금, 음이온, 수소, 뷰티)과 어린이 놀이방 등은 2층에 배치된다.

 온천정원은 온천수길과 족욕장, 쉼터 등이 들어선다. 순창군이 밝힌 수체험센터에 예상 고용인원은 15명이다. 연간 방문 예상인원도 23만6천351명에 달하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ICT 기반 힐빙단지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14년 참고)

 순창군은 강천산 대표관광지(동굴형 체험관) 조성사업도 펼친다.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846번지 일원이다. 폭 5∼7m인 동굴 체험시설 50m 규모다. 이곳에는 진입부에 호기심 공간과 경관 조명을 갖추게 된다. 치유·체험공간으로는 게르마늄방과 치유의샘(당뇨), 벽천(음이온 체험)이 들어서며 별자리, 계류 호안공 240m 등 휴식공간도 선보이게 된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가 시행하고 (주)강천파크가 민간사업자로 나선 ‘강천온천휴양단지‘의 조성은 순창지역 관광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사회문화적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 강천파크 측이 밝힌 사업 제안서에 따르면 우선 국내 최고의 보양온천을 조성한다는 것. 선진국형 스파와 산림·온천·호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으며 체류형 관광을 위한 시설을 갖춘다고 밝혔다. 또 순창의 참살이 발효마을과 공공승마장, 메타세쿼이아 길, 온천수 동굴체험관, 체계산 구름다리, 강천산 야간 명소화 사업과 연계한 주변 관광명소와의 네트워크로 순창지역 관광객 유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더욱이 강천 온천휴양단지와 관련된 파급 효과도 클 것이란 분석이다. 우선, 개발에 의한 사업 파급 효과는 사업에 소요되는 총 투자비 가운데 건설부문의 투자비를 전제로 추정한 결과 238억8천600만원으로 예상된다. 또 운영에 의한 파급 효과는 운영 1년차 매출액을 기준으로 추정하며 해마다 같은 파급 효과가 있는 것을 전제로 할 때 76억6천200만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사업의 개발 및 운영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예상해보면 생산유발 효과의 경우 직접효과(순창군 내) 323억3천300만원과 운영에 의한 파급 효과가 96억9천400여만원에 달할 수 있다고 강천파크 측은 사업제안서를 통해 판단하고 있다.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때 정성적 파급 효과도 예상되는 대목이다. 우선, 지역 이미지 및 인지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팔덕지 수변개발 사업으로 말미암은 순창군의 인지도가 상승할 것이며 특히 기존에 낙후된 순창지역 이미지를 새롭게 역동적인 힐링 보양 온천도시 이미지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 더욱이 강천산과 고추장으로만 알려졌던 대외적 순창관광 이미지가 개선돼 힐링과 다양성이 있는 관광도시로의 발전 기틀도 마련할 수 있다.

 지역활성화 유도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즉, 지역경제적 측면으로는 온천 및 숙박시설 운영에 지역민의 고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 더욱이 노령인구가 많은 지역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은 노령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신규 인구 유입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모두 33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함께 온천시설의 운영에 따른 세금 및 관광객 방문에 따른 지역 내 지출은 앞으로 순창군 지방재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를 통한 순창군의 재정자립도와 나아가 전라북도 재정자립도까지 향상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밖에도 순창주민을 위한 휴식공간의 도입으로 주민 삶의 질 제고는 물론 이를 통해 순창에 대한 자긍심까지 고조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강천파크 측의 주장이다.

 순창군은 물론 한국농어촌공사가 민간사업자가 손을 잡고 추진하는 ‘순창 강천 온천개발지구’사업이 애초 예상처럼 지역경제 활성화와 순창 이미지 제고, 주민 삶의 질 향상, 신규 고용창출, 기업 성장 등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을지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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