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는 커피 타임이 필요한 때
한반도는 커피 타임이 필요한 때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2.0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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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김광수 의원(전주시 갑)은 5일 실시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일명 ‘코피 전략’과 관련해 “미·북 자존심 싸움에 우리가 쌍코피 터질 지경”이라며 “지금 한반도는 ‘코피 타임’이 아닌 ‘커피(coffee) 타임’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평창올림픽은 평화올림픽”이라며 “평창올림픽에 펜스 미 부통령,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석하기로 예정된 만큼 이곳에 북미 대화테이블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며 강경화 외교부장관에게 정부의 적극적인 외교적 노력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대정부질문에서 ‘평화, 민생, 개혁, 청년’문제에 집중한 김 의원은 “우리 국민에게 평화란 곧 민생”이라며 “민족 당위를 넘어 자유왕래, 개성공단, 평화공존은 미래세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사회를 강타하고 있는 서지현 검사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서 김 의원은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는 용기있는 행동이 검찰을 비롯한 공직사회뿐만 아니라 뿌리 깊게 내려온 남성중심의 마초문화, 갑질문화를 청산하는 사회대개혁의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직접 메일을 받고도 사실상 사건을 방치한 박상기 법무부장관, 성폭력 폭로자에게 ‘정신병원 가라’는 조사단장에게 진상조사를 기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하고 “성범죄 가해자와 은폐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무총리와 법무부장관에게 “가상화폐에 있어 정부는 여론에 따라 움직이는 ‘팔랑귀 대책’으로 정부가 혼선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질타하였고 “다스 실소유주 논란, 블랙리스트, 국정원 특활비 상납 의혹 등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하루 속히 이명박 전 대통령을 소환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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