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은 전라도 방문의 해
2018년은 전라도 방문의 해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2.0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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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30주년-전라도 천년 기획시리즈 (4)
 전북도는 전남, 광주와 함께 올해를 ‘2018 전라도 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전라도 천년을 기념해 전국의 관심을 전라도로 끌어오겠다는 의지다.

전라도 3개 시도는 지난해 11월 10일 국회 의장,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3개 시도는 지난 선포식에 이어 ‘2018 전라도 방문의 해’의 관광산업진흥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동마케팅 협력 체계를 공고

히 하는 등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상생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 전라도 관광, 상생 협력으로

전북, 전남, 광주는 9개 사업의 상생 협력 추진을 협의했다.

전라도 방문의 해 선포식도 이 중 하나다.

9개 사업을 보면, △전라도 방문의 해 선포식(종료) △방문의 해 방송 홍보 △공동 홈페이지 제작ㆍ운영 △천년 관광 홍보 △전라도 천년 명품 여행상품 운영 △전라도 천년 아트&버스킹 △전라도 천년 기념 청소년 문화대탐험 △국제관광 컨퍼런스 △전라도 관광 100선 모바일 스탬프 투어 운영 등이다.

이 모든 사업은 3개 시도가 각각 분담하여 추진한다.

전북은 방문의 해 방송 홍보, 전라도 천년 명품 여행상품 운영, 전라도 천년 청소년 문화대탐험을 주관하게 된다.

◆ 전북이 주도할 사업

전라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송 홍보’의 경우 전라도 천년 3개 테마(멋, 흥, 힐링)를 주제로 광고 영상을 제작해 배포한다.

지상파, 케이블 TV, 지하철역, KTX, SRT객차 내에 홍보함과 동시에 SNS 온라인과 오프라인 현장 홍보 등으로 집중 홍보하게 된다.

‘전라도 관광 100선 명품 여행상품 운영’은 전라도 관광 100선과 역사유적, 문화·예술공연을 연계해 3개 시도를 경유한 상품을 전국 공모를 통해 20인 이상, 1박 이상 체류할 시 버스 임차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역사인문, 농촌체험, 야시장 등의 테마별 코스를 만들고 코레일 ‘전라도하나로’ 상품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라도 천년 기념 청소년 문화대탐험’은 관광지와 역사자원 탐방을 통해 전라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국내외 청소년에게 전라도의 가치와 충ㆍ의ㆍ효 정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전라도의 의향, 미향, 예향을 바탕으로 전주 한옥마을, 군산 근대역사 박물관, 태권도원, 한지만들기, 부채 만들기, 농악 등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통해 전라도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참가 청소년들을 지역관광 홍보대사로 활용한다는 목표다.

특히 정도 천년에 맞는 역사문화자산을 국내·외 청소년에게 올바르게 알림으로써 전통문화 지역으로서의 관광이미지 제고와 잠재 관광객 발굴 효과가 기대된다.

◆ 광주·전남 주도 사업

방문의 해 공동 홈페이지 제작·운영은 전라도 방문의 해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초 구축한 대표 홈페이지를 통해 관광객에게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전개한다.

천년 관광 홍보는 전라도 대표관광지 100선 등 공동 홍보물을 제작하여 영, 중, 일 3개국 외국어 홍보물과 리플릿 등을 통해 전라도에 대한 흥미를 국내외 관광객에게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전라도 천년 아트&버스킹 사업’은 서울, 부산, 평창 및 관광지와 연계하여 관광객이나 인구가 밀집되는 지역에 방문의 해를 알리는 홍보성 퍼포먼스로 음악, 전통예술, 연극, 무용, 대중음악 등을 소재로 해 홍보성 버스킹, 아트&버스킹 등으로 다양하게 추진해 홍보할 계획이다.

‘전라도 국제관광컨퍼런스’는 호남권 주요 관광자원과 여행상품을 국내외 관광 전문가, 기업, 미디어 등에 홍보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올 10~11월 중 학술대회에 각계 전문가 등을 초청해 관광객 유치 방안을 토론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전라도 관광 100선 모바일 스탬프 투어 운영은 3개 시도의 주요 관광명소 100여 개소를 선정하고 스마트폰 앱 기반을 통한 스탬프 투어로 다양한 흥미 유발과 이벤트 실시로 올 4월부터 시행해 관광객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 전담 여행사로 관광객 확보

전라도 방문의 해 9개 사업은 전북, 전남, 광주가 주관 시도를 분담해 추진하며 세부 실행 및 목표 달성을 위해서 각 시도 간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2017 전북방문의 해’의 성과를 ‘2018 전라도 방문의 해’로 이어감으로써 전북지역 관광산업 도약의 계기로 삼을 방침이어서 전북 관광 활성화와 전라도의 공동 번영을 함께해야 하는 위치에 있게 됐다.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광역형의 통합 행사인 해당 사업은 기존에 추진되었던 사업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관광객 유치를 통해. 전라도 여행을 위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북도는 ‘전담여행사’ 10곳을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전담여행사는 청소년, 문화예술, 스포츠 교류단 등의 유치 활동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며 전북 현대축구 연계 상품, 태권도원 연계 상품, 기업 인센티브단 유치 등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도는 ‘2018전라도 방문의 해’ 사업을 통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200만명이 많은 3,700만명의 국내외 여행객 방문을 예상하고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 숙박, 음식, 쇼핑 부문에서 민간기업의 많은 수입을 기대하며, 남부시장과 같이 지역 전통시장(야시장)의 관광사업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전문가 인터뷰> 전북도 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

전라도 방문의 해를 계기로 전북의 이미지 개선과 다양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우선 사회적 측면에서 여행이라는 소재를 통해 전라도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전라도의 문화 브랜드 가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라도민의 자긍심이 고취되고, 장기적으로 전라도 관광브랜드 이미지가 강화되며 국제적 인지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문화적인 측면에서는 전통 있는 전라도 문화 자원 발굴과 지역 고유의 문화 관광상품 개발 등 문화관광 인프라가 구축됨은 물론 전라도민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전라도의 문화관광자원의 세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전라도의 특성을 차별화할 수 있는 관광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제종합 관광 휴양지 및 국제회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전북도는 계절마다 특별상품을 지속 개발하여 국내외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며, 더불어 3개 시도가 협의해 전라도만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SRT 기차상품 등을 발굴에 나갈 계획이다.

3개 시도가 상호 협업으로 마련한 전라도 방문의 해 사업을 통해 1천년간 전라도의 중심지역인 전북의 자부심으로 전북과 전라도의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움직이겠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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