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사업자 참여로 사업추진 탄력
민간사업자 참여로 사업추진 탄력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2.0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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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강천 온천관광단지 조성 가시화 (2)
순창 팔덕지 수변개발사업 조감도. (주)강천파크 제공
 순창 강천 온천개발지구 사업의 1지구인 팔덕지 수변개발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가 시행한다.

 특히 지난해 민간사업자 참여가 확정돼 사업추진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사업자는 특수목적법인인 (주)강천파크(대표 서용석)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 사업을 시행하면서 일반법인이 아닌 팔덕지 수변개발사업만을 전담해 추진할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요구했었다. 즉, 신설법인인 셈이다.

 지난 2017년 4월 설립된 (주)강천파크는 현재 순창군 순창읍 순창11길에 사무실을 운영 중이다. 법인 구성은 건설사와 개인투자자 등으로 이뤄졌으며 K투자증권도 사업에 상호투자한 상태다. 더욱이 지난해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약을 체결한 후 같은 해 12월 협약이행보증까지 마친 상태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신뢰감이 있다는 평가다.

 강천파크 측에 따르면 현재 구상 중인 ‘강천온천휴양단지 조성 사업’의 사업비는 모두 271억원이다. 하지만, 앞으로 사업방향이나 규모에 따라 사업비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이 회사 측이 밝힌 사업추진 일정을 보면 현재 토지매매 계약 체결이 한창이며 2월 중 순창군에 관광사업 사업계획 승인 신청에 나설 방침이다. 이후 오는 3월 행정안전부에 보양온천 사업계획 승인 신청과 전라북도에 실시계획 변경승인 관광지 조성계획 신청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어 4월 관광호텔 건축 인허가 신청과 관광진흥자금 신청, 관광호텔 및 보양온천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0년 상반기에 관광호텔과 보양온천을 완공한다는 일정이다.

 이 회사가 추진하는 강천 온천휴양단지는 현재 ▲보양온천▲호텔▲워터파크▲미식체험관▲팬션단지 조성▲수상레저▲수목원 등을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팬션은 택지를 조성해 분양하며 미식체험관은 직접 건축 후 분양에 나설 예정으로 알려졌다.

 (주)강천파크 측이 밝힌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보양온천은 모두 9천11㎡ 규모의 면적에 프라이빗 수치유센터와 운동 치유센터, 뷰티 테라피센터, 사우나 및 불가마 등의 시설을 갖춘다. 또 75실의 객실을 갖추게 될 호텔에는 비즈니스 센터와 레스토랑, 연회장, 로비 및 카페 등이 들어서게 되며 6천742㎡ 규모다. 워터파크에는 실내풀과 실내·외 워터 슬라이드, 실외온천 등을 갖춘 4천779㎡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강천파크 측이 순창에 온천휴양단지 사업에 나선 배경은 순창군이 보유하고 있고 수량이 풍부한 최상급 온천(4공 2천390톤/1일, 최고온도 39.6℃) 공급계획 대상지로 호남 최고의 보양온천을 건립하겠다는 것. 더욱이 순창군이 보유한 온천수는 주요 성분이 수소탄산나트륨으로 탄산농도가 짙고 불순물이 낮은 것이 특징이며 피부노화방지는 물론 피부미용, 만성피부염(아토피)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 점도 사업추진의 이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밖에도 호흡기질환과 당뇨, 약물중독과 같은 병에 효능도 있으며, 주변 산림자원과 더불어 깨끗한 공기, 식음이 가능한 온천수로 보양온천의 최적지로 회사 측은 판단하고 있다. 또 건강과 휴양, 레저, 관광 등 다양한 기능을 충족시킬 수 있는 복합 보양온천 도입으로 순창군의 대표적인 관광목적지, 숙박관광지로서의 역할을 충족시키며 이를 통해 지역의 대표 관광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야심 찬 포부도 사업 목적 가운데 하나다.

 이와 함께 보양온천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과 주변 관광명소 등과 연계화를 통한 관광객의 만족도를 충족시켜 재방문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지역 내 장류관련 산업과 더불어 지역경제까지 활성화한다는 전략도 꾀하고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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