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소속 정헌율 익산시장 당적 거취 관심
국민의당 소속 정헌율 익산시장 당적 거취 관심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2.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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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6·13지방선거에 현재 국민의당 소속인 정헌율 익산시장이 국민의당으로 다시 나올지 또는, 새로 창당될 민주평화당으로 옮겨 나올지가 많은 시민들과 특히 정치인들 사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 시장이 오는 설 명절 후 2월말쯤 조배숙 의원을 따라 민주평화당을 선택할지, 국민의당으로 잔류할지, 자신의 거취를 밝히지 않을까 하는 분석도 대두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정동영 의원과 익산지역 국회의원인 조배숙 의원 등이 서울에서 민주평화당(가칭)이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김대중,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정치력을 높이 계승하고 발전할 것을 천명했다.

 전·남북 지역 국회의원 10여명으로 구성된 민주평화당의 이번 창당 발기인대회는 국민의당 과의 결별을 선언한 것이며, 민주평화당이 새롭게 출범한다는 공식적인 행사여서 오는 지방선거의 익산시장 선거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지선에 익산시장으로 출마할 인물들이 당초 더민주당과 국민의당 양당으로 나눠졌지만 민주평화당의 출현으로 인해 익산시장, 도의원, 시의원 등 오는 지선에 나서려는 후보군들이 갈피를 못 잡고 서로 갈팡질팡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

 먼저 익산시장으로 나서려는 인물들을 살펴보면 김대중, 김영배, 황현 현역 도의원과, 김성중 전 익산경찰서장 정현욱 원광대 교수, 전완수 변호사 등이 자천타천 이미 거론되는 가운데 각자 얼굴 알리기와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민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현재 국민의당 소속으로 지난 2년 동안 익산시를 차질 없이 운영하면서 오로지 시민들만을 위한 광폭행보를 보이며,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각 읍면동을 돌며 취임 후 지난 성과와 앞으로 시가 추진해야 할 과제들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번 읍면동 주민과의 대회에서 시민들의 마음을 깊이 인식하고 오는 지선에서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마음속으로 굳어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소속 인물들이 익산시장자리에 오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새로운 민주평화당이 출현함으로써 익산시장 후보로 나설 인물들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안갯속 정국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정치적 상황에서 더민주당 후보와 국민의당 후보, 민주평화당 후보가 익산시장 후보로 나설 것이 확실히 되며, 익산시장은 3파전이 예상된다. 특히, 예전에 출마했던 시장 후보자들과 전직 도의원들이 신당인 민주평화당으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민주당에서는 현재 각 후보군들이 한 치의 양보 없이 여론조사 우위 선점과 고지를 탈환하기위해 몸부림을 치는 상황에서 당 차원에서 전략공천을 내세운다는 것은 익산시민들이 이를 받아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이어서 현재의 후보군 중 1명과 국민의당 후보, 새로 창당될 민주평화당 후보 등 어떤 인물이 시장 후보로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 된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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