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맡긴 성금은 최 대표가 공연 관계자와 직원들이 각종 행사장에서 지난 5년 동안 돼지저금통 9개로 모은 성금이어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최일용 대표는 "기탁한 금액은 나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라 많은 분의 사랑이 담긴 것"이라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값지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창쌀엿영농조합법인(대표 임종우)도 역시 어려운 이웃을 위한 100만원의 성금을 황숙주 군수에게 맡겼다. 쌀엿영농조합법인은 순창군 동계면 이동리에서 마을 주민들이 전통방식 그대로 쌀엿을 만들어 소득을 창출하는 법인이다. 더욱이 이번 성금은 법인에 참여한 주민들이 이익금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우 대표는 "설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어려운 이웃들이 느끼는 소외감도 커질 수 있다"라며 "주민들이 엿을 만들어 모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설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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