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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비리 적폐 발본색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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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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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들에 비리 적폐가 온존하고 있다는 것은 아직도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대적 화두인 개혁과 혁신에 눈감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 수 없다. 전북지역 공공기관 곳곳에서 채용 및 인사 관련 부적절한 사례 등 그동안 감춰졌던 비리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한다.

금수저 흙수저 논란속에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수 많은 청년들을 좌절하게 하고 절망케 하는 공공기관들의 채용비리 등이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 똬리를 틀고 있는 것이다. 전북경찰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석달동안 공공기관 인사 채용 비리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15건에 30여명이 적발됐다.

비리 유형별로는 업무방해 10건, 금품수수 2건, 의사결정부당개입 1건, 기타 2건등 비리백태를 보여준다. 전북수영연맹 임원 등 2명은 전국소년체전에 제자를 출전시키려고 기록을 조작했다가 적발됐다. 이들은 2014년과 2015년 두차례 전국소년체전 선수 선발과정에서 기준 기록에 미달한 학생 15명의 기록을 조작한 혐의다. 이런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해 좋은 기록과 성적을 냈을리 만무하다.

그런가하면 승진 등 인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공무원의 비리도 드러났다. 정읍시청 공무원은 지난 2016년 2월 승진심사와 관련해 인사 편의 대가로 다른 공무원으로부터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다. 이 공무원의 비리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2016년 9월부터 2017년 1월까지 2차례에 걸쳐 직무관련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다른 공무원으로부터 100만원을 받은 비리도 드러났다.

이 공무원은 자신의 신분을 돈벌이 수단으로 알지 않았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만사금통이었던 것이다. 이 공무원의 비리가 이것 뿐이었는지 의아스럽다. 정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지방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결과에서도 전북지역 다수의 공공기관들에서 채용비리가 적발됐다. 손대는 곳마다 고구마 줄기처럼 터져 나오는 공공기관들의 각종 비리는 우리 모두를 허탈하게 하고 분노하게 한다. 반칙과 특권이 지배하는 공정하지 못한 사회가 우리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 채용비리 갑질문화 등 생활속 적폐, 척결의 고삐를 더욱 조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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