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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문예] 박은영 시 당선자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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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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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지망생들이라면 누구나 선호하는 신문사 신춘문예는 해가 갈수록 응모작들도 꾸준히 이어져서 끊임없는 도전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에는 누가 당선의 영예를 안을지 새삼 기대와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올해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에서 시 부문에 당선의 영광을 안은 박은영(40·전남 함평) 씨는 ‘인디고’란 작품으로 심사위원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그동안 열 번이 넘는 도전 탓일까.

 10년이 다 되도록 시를 썼지만 매번 신춘문예 관문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던 박씨는, 올해가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신문사를 노크했다.

 그리고 마침내 ‘당선’.

 올해 전북도민일보와 문화일보 신춘문예에서 시 부문에 당선의 영광을 한꺼번에 받게 되는 기염을 토했다.

 처음 당선 전화를 받고서 한동안 말이 없던 그녀는, 당선을 미리 생각한 적이 없기에 준비한 소감도 없었을 것이다.

 “정말 세상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글만 썼던 것 같아요. 재능보다 인내를 주신, 가장 낮고 작고 천한 자의 주인인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어느덧 진지하게 소감을 밝히는 그녀에게서 시인의 면모를 엿볼 수가 있었다.

 박씨는 “아프고 연로하신 아버지와 좌골이 닳도록 기도로 밀어주신 엄마, 기독교 시 동인님들, 나주 안디옥교회 성도님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면서, “신춘문예의 문을 두드린 지 벌써 열두 해가 됐는데 문을 열어 주신 소재호 심사위원께 감사드리고, 전북도민일보의 기대에도 잘 부응할 수 있도록 언 손을 녹여서라도 독자들을 위한 소중한 시 작품들을 쓰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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