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충남 미세먼지 공동대비하자”
“전북·충남 미세먼지 공동대비하자”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8.02.0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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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중계석>
 1일 제350회 전북도의회 임시회가 12일간 일정으로 개원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전북도와 전북교육청을 상대로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또한 강성봉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의원 선서와 함께 본격적인 의원직 수행을 다짐했다.

 ▲김영배 의원= 서해안권역 미세먼지 원인파악과 대책 마련을 위해 전북과 충남이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영배 의원은 “미세먼지는 단순한 대기오염을 넘어 이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은 물론 국가 전체를 위협하는 수준이다”며“서해안권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원인파악을 위한 전북과 충남이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북도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후 경유차 엔진교체 및 조기폐차, 저감장치 부착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저감대책에 따른 효과는 의문이며, 정부의 예산지원 사업으로 타 광역시도와 비슷한 수준에 불과해 전북도 차원의 별도의 대책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완수 의원= 시군별 도로보수원 배치가 아무런 원칙이나 기준도 없이 이루어졌다면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지방도 관리주체인 전라북도는 원활하고 효율적인 도로관리를 위해 시군별로 도로보수원을 배치, 이들에 대한 인건비 전액을 시군에 교부해오고 있다. 문제는 도로보수원 배치 시 시군별 담당 도로연장 등 일정한 기준을 마련해 적용해야 하지만 현실은 아무런 기준 없이 배치됐다는 점이다.

 실제 한완수 의원의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도로보수원 1명당 23.0km를 담당하는 시군(순창군)이 있는가 하면, 1명이 무려 78.0km를 담당하는 시군(임실군)도 있어 1명당 담당 도로연장이 3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박재만 의원= 새만금 신항만 행정구역은 당연히 군산시 관할임으로 새롭게 관할 결정을 논할 문제가 아니라고 강력히 주장하면서, 전북도의회 5분 발언에서 김제시 관할권을 주장한 정호영 도의원(김제1)의 주장에 반발하고 나섰다.

 박 의원에 따르면 “새만금 신항만은 군산 신시도에서 비안도에 이르는 새만금 2호 방조제 전면 해상에 건설되고 있고, 군산시 옥도면 두리도와 연결되어 진행된다”면서 “해상은 당연히 군산시 관할이다. 김제시 관할권을 주장하는 것은 과거 방조제 행정구역 관할권 분쟁과 같은 지자체간 갈등을 유발하는 지역 이기주의적 발상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새만금 1,2호 방조제 관할 행정구역에 대한 결정은 완공된 방조제에 대한 관할 결정이지 새만금 신항만은 2호 방조제 밖 700m 떨어진 해상에 인공섬 방식으로 조성되므로 당연히 군산시에 귀속되어 있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강성봉 의원=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맛 나는 정의로운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맡은 바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도민의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행복한 전북, 위대하고 정의로운 전북, 앞으로도 살고 싶은 전북이 될 수 있도록 가치를 높이는 협치 의회를 만드는데 작지만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날 임기시작과 함께 그간의 경험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에 소속되어 농어촌 활력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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