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산영영농조합 모범 자활근로자에게 송아지 지원
정읍 산영영농조합 모범 자활근로자에게 송아지 지원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8.02.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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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을 대표하는 사회적기업인 산영영농조합법인(대표 방기환)자활근로사업 참여 근로자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산영은 최근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8명 중 모범근로자 10명을 선정해 1인당 400만원 상당의 송아지(10개월령) 한 마리씩을 지원했다.

방기환 대표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자립의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자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싶어 자체 기금으로 송아지를 구입, 지원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산영은 사육시설도 무료로 내줘 근로자들은 월 12만원 상당의 사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근로자들은 "사육시설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다 법정근무시간 외 초과근무로 받은 임금으로 사료비를 충당할 수 있어 송아지 사육에 따른 부담이 없다"며 "무럭무럭 크는 송아지를 보면서 자활·자립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정읍에서는 처음으로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된 산영은 농산물 생산과 가공사업체이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원료로 고춧가루와 절임배추, 떡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국 최고의 단풍을 자랑하는 내장산 단풍과 연계한 단풍잎 모양의 단풍떡을 개발, 관심을 모았다.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이 공모한 '2017 고부가가치식품 가공기술개발 지원 사업'에 '오색단풍떡 개발'로 응모, 선정되기도 했다.

산영에서는 현재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8명 외에도 자체 채용한 19명 등 37명의 직원들이 방대표를 중심으로 고품질의 제품 생산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시는 저소득층에게 기능 습득과 근로 기회를 제공, 자립 기반을 높이기 위해 자활근로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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