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대교 조기 개통 여론 비등
동백대교 조기 개통 여론 비등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2.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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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과 충남 서천군 장항읍을 잇는 ‘동백대교’조기 개통을 촉구하는 여론이 높다.

 특히, 동백대교는 군산과 서천군의 대표적 관광명소 가교 역할이 기대돼 연말로 예정된 완공 시점을 앞당겨 조기 개통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동백대교’는 전액 국비 2천372억원이 투입돼 군산시 해망동에서 충남 서천군 장항읍 원수리까지 3.185km를 폭 20m·왕복 4차선으로 연결한다.

교량 왼쪽에는 드넓게 펼쳐진 서해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도록 군산에서 장항 방향으로 인도(人道)가 개설된다.

 현재 공정률은 93%대로 ‘접속A교’ 슬라브 철근조립 및 타설과 ‘L형옹벽’ 보조기층 포설 등 잔여 공정이 진행중이다.

 그러나 공사가 10년 가까이 끌면서 시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동백대교는 2008년 착공했으나 시작부터 난항을 거듭했다.

보상 작업이 늦춰지고 사업비를 제때 조달받지 못해 준공이 애초 2013년에서 2015년으로 미뤄졌다.

 그러다가 ‘154kv 지중선로 이설’로 차질을 빚어 또다시 2017년으로 연장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지난해 부분 개통을 원하는 많은 시민의 기대에 따라 우선 군산 시내 방향과 장항읍 구간 개통이 추진됐으나 교통혼잡과 보도폭 축소로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 등으로 무산됐다.

시민들은 “마무리 공사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만큼 동백대교가 군산과 서천간 상생시대를 열 수 있도록 군산시 등 관계기관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군산시 한 관계자는 “하루라도 공기를 단축하기 위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며 “오는 6월께나 준공 시점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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