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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품격을 높이자!
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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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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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 품격을 시민 스스로 높이자”

 불의의 사고로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해 한쪽 발을 쓸 수 없게 됐다.

 그의 아내는 그런 남편을 절름발이로 부르며 무시했다.

 어느 순간부터 주변 사람들도 덩달아 그녀를 ‘절름발이 부인’으로 불렀다.

 그녀는 ‘절름발이 부인’이란 소리를 들어야 하는 자신의 신세가 처량해 목놓아 울었다.

 그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본 마을의 어르신이 그녀에게 다가가 “앞으로는 남편을 ‘박사님’으로 불러보라”고 했다.

 그러자 다른 사람들도 그녀를 ‘박사님 부인’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상대를 무시하면 자신도 무시당하게끔 돼 있고 상대방을 배려와 존중의 말로 자신의 격을 높여가야 한다”는 탈무드의 교훈과 일맥상통한다.

작금의 군산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했다.

 그러나 역시 군산은 저력의 도시다.

 군산에서만 볼 수 있는 근대 문화유산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섬과 섬 사이를 잇는 웅장한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으로 관광객이 몰려 도심이 활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역사를 바꿀 새만금 개발도 속도를 내기 위해 몸을 풀고 있다.

 이뿐이 아니다.

 올 연말 완공을 앞둔 ‘동백대교’, 이름값이 기대되는 도심권에 위치한 ‘금란도’ 개발 등 군산의 미래는 탄탄대로다.

 바깥에서는 이구동성으로 “앞으로 뻗어나갈 도시는 군산밖에 없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일부 군산 시민은 군산을 희망 없는 도시로 폄하하거나 부정한다.

 그리고 누워 침 뱉기 식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데 혈안이다.

 앞서 언급한 사례와 무엇이 다를까.

 어느 기업이 문제가 많고 시끄럽고 혼란스런 군산에 투자하고 어느 누가 군산으로 이사를 오고 군산을 좋은 눈으로 바라볼 수 있단 말인가.

이 때문에 군산이 한 단계 성장하고 성숙하려면 시나브로 뿌리를 내려가는 그릇된 풍토를 올바르게 잡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뜻있는 시민들은 “군산이 언제부터 배고픈 것은 견딜 수 있어도 배 아픈 것은 참지 못한다. 무조건 반대나 비판부터 해야 떨어지는 게 있다. 우는 아이에게 더 젖을 준다. 말썽 피우고 말 짓을 해야 대접(?)받는다 말이 통용되고 있다”는 자조섞인 말을 내뱉는다.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풍운의 꿈을 안고 많은 사람이 정치 입문을 노리고 있다.

 진정한 일꾼, 역량있는 지도자를 선출해 군산의 발전을 도모하고 품격을 높일 절호의 기회다.

속된 표현으로‘으지짠한’인물이 등장해 군산 이미지를 먹칠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냉철한 시각과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군산의 품격, 군산시민의 수준이란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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