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농협 제45기 정기총회·결산보고회 조합원 높은 배당
남원농협 제45기 정기총회·결산보고회 조합원 높은 배당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8.02.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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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농협 제45기 정기총회
 남원시의 중심농협인 남원농협(조합장 박기열)이 ‘변화하는 농협, 농협다운 농협’을 실현코자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남원농협은 지난 29일 남원농협 본점 하나로마트 2층 회의실에서 제45기 정기총회 및 결산보고회를 개최, 37억3천만원의 당기순익을 실현해 출자배당 11억8천500만원, 이용고배당 7억3천100만원을 배당했다.

또 이용량에 비례한 사업준비금 9억8천600만원을 조합원 출자금에 적립해 총 29억2백만원의 높은 배당을 실시해 조합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같은 높은 순익과 배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우선 신용사업에서 저금리시대에 맞춰 대출확대에 주력해 수익구조를 개선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2014년 말 기준 총자산이 6,811억원,예금과 대출의 합계 금액이 9,355억원인데 2017년 말 기준 총자산은 7,483억원, 예금과 대출 합계 금액은 1조714억원을 이루어 예대비율 70%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책임경영제 확립을 위해 상무를 본부장으로 지점의 차장을 부지점장으로 직명을 변경하는 등 인적관리시스템을 재정비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혔다.

경제사업에서는 지난해 남원농협 라이스센터(RPC)에 산물수매시설 2기를 증설해 미곡 손실 감소 및 품질 변화 방지를 통한 쌀 판매 증대를 도모해 조합원이 생산한 산물벼를 출하할 때 소요되는 출하 대기 시간 단축 및 건조·운반에 소요되는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멀티콥터(드론)을 이용한 방제작업을 관내 농협 최초로 실시해 소농가의 관심과 호응을 얻어 향후 멀티콥터 이용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용사업의 수익구조 개편과 경제사업의 탈바꿈을 통해 새로운 도약과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1차 사업이 마무리 된 남원농협은 올해 ‘시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ONE-STOP 남원농협’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남원시 고죽동에 ‘남원농협 통합경제사업장(가칭)’ 설립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다.

남원농협이 야심차게 진행하는 통합경제사업장의 주 포인트는 RPC(산지유통센터)와 로컬푸드직매장으로 RPC는 총 40억원(국고 28억, 자부담 12억)의 사업비를 확보, 생산기반이 미약한 영세농 및 고령농가에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해 농업인과 소비자의 상생협력의 장을 극대화 시킨다는 전략이다.

남원농협은 박기열 조합장 취임 이후 많은 변화를 겪었다. 오랜 기간 수익에만 급급해 미뤄져왔던 면단위 지점의 리모델링과 구조개혁을 통해 고객의 큰 호응을 얻으며 새롭게 태어나고 책임경영제 확립으로 ‘더 열심히 일하는 농협’ 구현을 통해 경영개선을 물론 수익구조도 크게 개선한 것으로 평가됐다.

박기열 조합장은 “임직원과 조합원이 모두 협심해 변화와 성장을 주도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만족하는 농협이 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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