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지역 2곳 전략공천 가능
민주당, 전북지역 2곳 전략공천 가능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1.3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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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은 실제 전략공천 적용 여부를 떠나 전북지역 14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2곳에 대해 전략공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민주당은 3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기초단체장 후보 전략공천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전략공천 적용대상은 자치구청장·시장·군수 선거 후보자 추천 시 선거 전략상 특별히 고려가 필요한 선거구로 적용 범위는 전국적으로 총 29개 선거구 이내로 하기로 했다.

 해당 시도의 기초단체 수가 21개 이상이면 3곳, 11∼20개면 2곳, 10곳 이하면 1곳 이내이며 전북은 14개 기초단체 수로 2곳에 대해 전략공천을 할 수 있다.

 정치권은 그러나 전북에서 전략공천은 민주당 경선 파행이나 경쟁력 있는 후보가 선거법 위반 등 돌발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앙당 핵심 인사도 31일 “정상적으로 경선이 진행되는 지역에서 대해 굳이 전략공천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법적 문제 등을 지역에서 1위 후보가 갑작스럽게 출마하지 못하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만 전략공천이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도 이날 전략공천에 대해 “상대 당의 후보전략에 대한 효과적 대응, 공천신청자가 없는 지역, 경쟁력이 약한 후보자의 단수 신청 지역, 전략적 고려가 필요한 지역, 심사와 경선과정에서 법률상 문제가 발생한 지역 등에 대한 대처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향후 전략공천위원회 심사, 시도당 협의, 최고위 의결, 당무위 인준을 거쳐 전략선거구를 확정한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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