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가 기여도에 따라 선물 발송
청와대, 국가 기여도에 따라 선물 발송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01.3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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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는 사회 배려계층과 각계 주요인사, 애국지사·보훈 가족·유공자 등 국가에 기여한 사람을 중심으로 설 선물을 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포항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이재민을 비롯해 중증장애인, 독거 어르신, 위탁보호 아동 등 나눔이 필요한 이웃들이 설 선물 발송 대상자 1만여 명에 대거 포함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상 사회 배려계층이 30∼40% 포함됐는데 이번에는 60% 이상이 포함돼 6천200여 명 정도가 설 선물을 받아본다는 것이다. 또 독도경비대원과 명절에 근무해야 하는 소방관, 지역의 자발적 봉사자·혁신가 등도 명단에 올랐다.

 설 선물세트는 평창 감자술(서주)과 경기 포천 강정, 경남 의령 유과, 전남 담양 약과, 충남 서산 편강 등으로 구성됐다. 감자술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포함됐으며, 불교계 등 종교계와 소년·소녀 가장 등에게 보낼 때는 표고버섯으로 대체된다.

 청와대는 설 선물과 함께 ‘새해는 나누고 살면 더 잘 살 수 있다는 믿음이 상식이 되는 해로 만들어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청와대는 설 연휴를 맞아 내수 활성화와 나눔 행사에 솔선수범한다. 우선, 직원들에게 부여된 맞춤형 복지 포인트의 30%(1억 6천만 원)로 전통시장 상품권을 공동구매해 주변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청와대 연풍문 2층에서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어 우리 농·축·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매촉진과 소비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직원들은 설을 맞아 중증장애인 요양원과 뇌성마비 장애인 축구단을 방문해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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