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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의 성공은 우리 모두의 성공이다
이춘석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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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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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축제가 되어야 할 평창올림픽이 정쟁의 프레임 속에 갇혀 이념논쟁으로 얼룩지고 있다.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결정되자, 보수 야당과 언론은 남북 선수단이 들고 입장할 한반도기부터 문제 삼기 시작하더니 북한의 대규모 응원단 및 공연단 파견을 두고는 ‘평양올림픽’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심지어 자유한국당의 모 의원은 국제올림픽위원회에 남북 단일팀 구성을 반대한다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의원은 6년 전 2013평창스페셜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시절엔 북한에 서신을 보내 북한 선수단의 참가를 간청했던 당사자다. 그들의 비판논리가 얼마나 이율배반적인지를 알 수 있는 단면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북한 관련 이슈가 압도적인 것은 사실이다. 분단국가로서 올림픽에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것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이자 세계 최초이니 그렇지 않아도 딱히 흥행거리가 없었던 평창올림픽의 이슈 블랙홀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게다가 최근까지 북핵문제로 인한 한반도의 긴장은 최고조에 달해 있지 않았는가. 18년 전 시드니올림픽에서 남북한 선수단의 동시입장만으로도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던 기억을 더듬어본다면, 그 때도 이루지 못했던 남북 단일팀 구성을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이뤄낸 이번 평창올림픽의 역사적 함의는 매우 크다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략적 이해에만 매몰돼 분단 이후 남북평화를 위해 면면히 이어 온 인내와 노력의 역사는 전부 무시한 채, 평창올림픽이 북한 체제선전에 이용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평양올림픽이라 매도하고 단일팀 구성까지 맹비난하는 것을 보고 있자니 정치인이기 이전에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안타깝다 못해 참담한 심정이다.

 북한이 공연단을 보내고 마식령스키장을 자랑한다고 해서 북한체제에 감화될 자가 어디 있겠으며, 북한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만 있고 남한을 바라보는 북한의 시선은 없단 말인가.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통해 우리의 경제력과 문화적 수준을 제대로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은 안하는 것인가, 못하는 것인가. 

 그리고 이들이 종국적으로 제기하는 문제, 즉 북한의 올림픽 참가는 한낮 쇼에 불과하며 북한의 비핵화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문하고 싶다.

 북한의 비핵화가 올림픽 참가 한번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였다면 6자회담이나 대북제재로 유수의 강대국들이 왜 골머리를 앓겠는가. 어려운 시험일수록 교과서도 보고 문제집도 풀고 잘한다는 강의도 들어봐야 좋은 점수를 얻는 법이다. 보수 야당의 주장은 그야말로 교과서 본다고 1등하는 것도 아닌데 뭐 하러 보느냐는 것과 같은 논리다.

 우리 헌법은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며, 대통령에게는 이를 위해 성실히 노력할 의무를 지우고 있다. 평화통일을 포기하는 경천동지할 일이 벌어지기 전까지 국가는 남북 간 화해와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다만, 남북 단일팀 구성 과정에서 선수팀과 충분한 합의절차 없이 정부가 단독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이 과정에서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겪었을 좌절감과 분노에 대해서는 십분 공감하고도 남음이 있다.

 남북화해와 세계평화라는 명분이 아무리 거창하다 해도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가뜩이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선수들 한명 한명이 흘린 땀과 눈물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요할 순 없다. 정부는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대의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개인을 희생시키는 일을 결코 가벼이 여겨선 안 될 것이다.

 또한 이들과 함께 분노할 수밖에 없었던 젊은 청년들의 고단하고 우울한 현실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러한 선수들과 청년세대들의 아픔과 땀방울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평창올림픽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 

 평창올림픽의 성공은 문재인 정부를 위한 것도 아니고 북한을 위한 것은 더더욱 아니다. 평창올림픽은 2003년부터 온 국민이 하나된 마음으로 공을 들여 유치한 우리들의 축제고 세계적인 축제다. 어렵게 얻은 이 기회를 남북화해와 경제도약의 계기로 만들 것인지 아니면 그야말로 남 좋은 일만 시키고 말 것인지는 전적으로 우리 손에 달려있다.

 평창올림픽의 성공은 대한민국의 성공이며, 곧 우리 국민 모두의 성공이다. 아울러 2023년 전북 새만금에서 개최될 세계잼버리대회의 성공을 위해서도 든든한 발판이 되어 줄 것이다. 지금은 여야를 떠나 정쟁과 이념의 잣대는 잠시 내려놓고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해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이춘석 /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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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인
포용과 수용의 정신 ! 동감입니다.
`새만금잼버리 `남은 골든타임이 3년(2018-시나리오立案, 2019,20,21-준비, 22- 워밍엎) 넉넉치않을 준비기간 같습니다, 국위선양, 국익. 지역경제가 종합발전의 큰틀로 촉매가 되어줄것인지, 기대합니다. 그리고 성원드립니다.

(2018-01-31 23: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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