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추모공원 완공, 2월1일부터 운영
남원시추모공원 완공, 2월1일부터 운영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8.01.3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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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조성한 공설자연장지인 추모공원 전경
남원시는 시승화원 인접부지에 총 사업비 12억6천만원을 투입해 친환경 공설자연장지인 ‘남원시추모공원’을 완공하고 2월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시가 조성한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나무 또는 화초, 잔디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 지내는 친자연적 장례방법으로 자연을 보존하고 매장과 봉안에 비해 저렴한 비용과 접근성이 용이하는 등 관리가 편리한 시설로 꾸며져 있다.

남원시 공설자연장지는 지난 2016년 12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배수가 잘되는 지형인 광치동 산233-2 일원에 총면적 10,000㎡로 자연장 3,580위(잔디장, 수목장, 화단장)를 안치할 수 있고 주차장과 휴게 쉼터, 유택동산을 갖추어 2017년12월에 공원시설로 완공했다.

자연장지 사용기간은 40년이며 1기당 사용료 50만원으로 남원시에 주소를 두고 6개월전부터 계속 거주하다 사망한 사람 또는 시 관내에 소재한 분묘를 개장한 유골은 공설자연장지를 사용할 수 있다.

남원시는 화장시설인 승화원을 1986년 개원해 화장로 3기를 운영,연간 1,800건 이상 화장하고 있고 관내 화장률은 69.2%로 매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장해 봉안할 수 있는 승화당은 최대 11,504기 봉안이 가능하며 2017년 577시가 안치해 현재 5,188기가 안치 중이다.

이번 남원시 공설자연장지 개장으로 시민의 묘지 설치에 대한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매장이나 봉안 중심의 장사 방식을 자연친화적인 자연장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관계자는 “화장 후 자연장 안치 선호율이 증가하는 추세로 시민들의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대규모 자연장지을 만들게 됐다”며 “최대한 아름답고 자연스럽게 주변경관과 어울릴 수 있도록 공원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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