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윤지희 개인전’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윤지희 개인전’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1.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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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희 作 moonlight-1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는 31일부터 2월 5일까지 ‘윤지희 개인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윤지희 작가의 8번째 개인전으로 ‘빛’이라는 주제로 종교적인 의미를 담은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에게 ‘빛’은 생명의 근원이다.

 작품들은 성경 말씀 창세기에 나오는 빛의 의미인 창조의 빛에서 하나님의 실재를 암시한다.

 종교적인 의미의 십자가와 빛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설치 작품 등 조명 작품으로 기존의 종교적인 회화와 다른 작가의 삶 속에서 종교적인 경험이 깊숙하게 투영된 새로운 방식의 작품들도 볼 수 있다.

 작품은 인식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곁에서 따뜻하게 품은 주님의 위로와 응원으로 새로운 희망을 찾고 상처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바람(WISH)’, 즉 기도를 나타냈다.

 작품에서 중요한 조형 구조는 큐브(CUBE)이다.

 큐브를 펼쳐 놓은 형태는 십자가의 형상이기도 하다.

 십자가를 접어서 형성된 큐브 구조는 조용히 고개 숙여 겸손하게 기도하기를 바라는 자아의 표상이다.

 전북도립미술관 관계자는 “특정 종교를 넘어 그 속에 담긴 강렬한 의미와 빛을 만날 수 있게 되며 우리가 지닌 마음 속 바람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윤지희 작가는 전주대학교 산업미술학과 공예과를 졸업했으며,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금속공예전공 미술학 석사 및 동 대학원 미술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윤 작가는 다수의 기획·초대전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장안대학교 쥬얼리 디자인과 겸임교수, 153 design 대표, 한국공예가협회, 한국공예문화협회, 한국조형디자인학회, 천잠조형회, 숙명금속공예가‘SOOM’, 아름다운 빛깔구이 칠보예술 연구회 회원 등을 맡고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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