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와 태권도로 대한민국 대표 관광 무주 견인
반딧불이와 태권도로 대한민국 대표 관광 무주 견인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8.01.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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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 개의 해,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다.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마부위침(磨斧爲針)을 화두로 2018년의 문을 활짝 연 무주군은 올해 ‘마을’을 기반으로 한 ‘경제공동체 무주’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17 무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반딧불축제가 2018 문화관광 대표축제로 선정되며 일군 동력을 기반으로 사람도 자연도 “깨끗한 무주”를 만들고 소득과 인정이 넘치는 “부자 군민”을 실현하겠다는 것. ‘태권도’와 ‘반딧불이’, ‘공동체’를 앞세워 도약 의지를 다지고 있는 2018 무주군의 계획을 들여다봤다.

 ▶‘경제공동체 무주’가 희망

 ’마을‘이 핵심인 ’경제공동체 무주‘는 그간 소득증대를 염두에 두고 추진해왔던 ’6차 산업화‘와 그것에 ‘정(精)을 더한 개념의 ’7차 산업화‘의 결실로, 공동의 목표와 가치, 이익을 실현하는 사회적협동조합 형태로 마을을 이끌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자립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 운영 주체인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제공동체로서의 무주를 안정시키기 위해 평생학습도 장려해 나갈 방침이다. 이 모든 것이 기반이 될 ‘찾아오고 싶고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무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핵심은 ‘마을’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마을’ 경쟁력 키우기에 주력해왔던 무주군은 지난 3년 간 주민들로 구성된 중간지원조직을 구성하고 도농교류를 위한 ‘마을로 가는 축제’를 개최하는 등의 노력을 펼쳐왔다. 특히 2015년 시작 당시 11개 마을이 참여해 8천 4백여 만 원의 소득(4천 5백여 명 방문)을 올렸던 ‘마을로 가는 축제는 지난해 20개 마을이 참여해 8억 4천여 만원의 매출 성과(4만 9천여 명 방문)를 올릴 정도로 성장했다. 올해는 26개 마을이 참여할 예정으로 무주군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주민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 · 사업 간 네트워크를 추진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 제1동력은 ‘반딧불이’

 환경지표 곤충 반딧불이를 소재로 한 반딧불축제가 우리나라를 대표 하는 문화관광 축제로 우뚝섰다. 무주군은 반딧불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관광 무주’ 실현 동력으로 삼는다는 방침으로 내실을 갖춰 ‘글로벌 축제’, 나아가 ‘엑스포’ 까지 발전시켜 나간다는 각오다. 주제에 걸 맞는 프로그램과 시설에 집중해 △반딧불이를 보호 · 육성하고 △주제관을 비롯한 체험관과 자료관, 연구소 등 반딧불이와 관련된 콘텐츠를 모두 아우르는 복합 테마관 건립도 서두를 생각이다. △‘신비탐사’같은 생태자연환경 관련 주제 프로그램 발굴과 운영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 제22회 무주반딧불축제 (9월1일~9일)

 올해는 ‘반딧불’과 ‘반디별’, ‘낙화’와 ‘풍등’으로 연결되는 ‘빛의 축제’를 기획 중으로, 무주반딧불축제의 핵심이자 인기 프로그램인 ‘신비탐사’ 여건을 개선하고 기회를 확대해 반딧불축제의 개최 취지와 목적, 효과에 부합하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무주낙화놀이’ 규모도 2배 정도 늘려 오로지 무주에서만 만나고 경험할 수 있는 전통 불꽃놀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축제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던 ‘반디별 탐사’도 핵심 프로그램으로 육성할 방침으로 이를 위해 반디별 상표를 출원하는 등 여러 가지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 제2동력은 ‘태권도’

 지난해 개최됐던 2017 무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사상 최초, 최고, 최대라는 기록(183개국 4만여 명 방문, 경제적 파급효과 1천여 억 원 / 대회 역사상 최초 국가수반 참석 / 북한(ITF)시범단 최초 시범보인 한국대회 / 432명의 무주군민 포함 1천여 명이 자원봉사단 활동)을 세우며 호평을 받았다. 덕분에 ‘태권도원은 태권도성지로, 무주는 태권도의 도시로’ 이름을 알렸고 ‘태권도 문화콘텐츠화’가 국정 5개년 계획 100대 과제 안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태권마을(태권도인들을 위한 정주공간)과 태권브이랜드 조성, 태권도원 주변 활성화 등에 주력해 태권도성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복안이다.

 ▶ 종착역은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

 올해도 ‘농민도 부자되는 무주’, ‘교육과 문화가 있는 무주’, ‘더불어 함께 사는 무주’, ‘대한민국 대표 관광 무주’, ‘함께 하는 공감 행정’실현에 최선을 다할 방침. 농업분야에서는 고랭지 특색에 맞는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하고 칡소 등 축산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교육과 문화 분야에서는 평생학습과 인재육성, 스포츠 마케팅에 집중하는 한편, 복지 분야에서는 계층별로 맞춤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다. 관광은 기존 자원에 경쟁력을 더해 차별화시키고 행정은 주민행복에 초점을 맞춰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 황정수 군수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 실현 최선”

 오늘날 무주가 잠재력 가득한 추진력을 갖게 된 것은 모두가 다 여러분 덕분입니다. ‘무주의 주인은 무주군민’이라고 새겼던 초심, 흔들리지 않고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을 실현하는 동력으로 삼겠습니다. 82.4%의 공약 진척률을 기반으로 2017 공약이행 평가에서 A등급을 받기도 했습니다만, 모든 사업들은 지속성이 중요하고 완성도가 관건인 만큼 책임을 가지고 완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올해가 그래서 더 중요합니다. ’작은 노력이라도 꾸준히 하면 큰일을 이룰 수 있다‘는 마부위침(磨斧爲針)의 가르침대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8년에도 힘차게 도약하는 무주군을 지켜봐주시고 성원해달라는 말씀드리며 무술년(戊戌年) 한 해 여러분의 건강과 복(福)을 축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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