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5개 농촌지역에 소방서 설치 추진
전북도, 5개 농촌지역에 소방서 설치 추진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8.01.2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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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대형 화재 발생에 따른 인명 피해가 잇따르며 소방 방재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소방서가 없는 전북지역 5개 군지역에 소방서가 설치될 계획이다.

이선재 전북도 소방본부장은 29일 신년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최고의 119서비스로 안전하고 행복한 전북 구현'을 목표로 더욱더 바빠지는 119가 되겠다고 선언하고 그 중심에는 군지역 소방서 신설과 소방인력 확충 및 장비 보강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군 지역 소방서 신설의 경우 현재 완주군 삼봉지구에 위치한 부지 내에 총 사업비 96억원을 투입, 완주소방서 신청사가 공사 중이며 순창소방서를 이어 임실, 진안, 무주군 지역 소방서 신설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존 전주덕진소방서와, 전주완산소방서가 분담해 맡아왔던 완주군 재난 대응이 완주소방서가 정식 가동되면 완주군 지역 재난대응 전담 컨트롤타워로써 도민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인력 확충 및 장비 등 보강사업은 57억원을 투입 29대 신규 소방차를 교체 보강해 현재 6.7% 수준의 소방차량 노후율을 제로화하고, 올해 88억원의 예산으로 진안119안전센터 등 6개소 소방청사 신축·이전과 무진장소방서 등 2개소 소방청사 증축으로 노후된 소방청사 현대화도 함께 속도를 낼 계획이다.

3인 구급대를 기존 28개대에서 41개대로 확대하고, 현장출동대 안전확보를 위한 최소 전술단위 탑승인력을 보강하는 등 현장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소방인력도 확충될 전망이다.

대형 화재 차단을 위한 선제적인 안전 대책 강화에도 나설 계획으로 우선 화재현장 소방출동로 확보의 경우 소방차의 신속한 출동 및 활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불법 주정차량 단속 및 위반자 처벌강화에 주력한다.

노후 된 시설과 개방형 점포 밀집 등으로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에 대한 집중적인 안전관리에 착수하게 된다. 우선 도내 62개소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화재안전 등급별(A~D등급) 맞춤식 소방특별조사와 상시적 안전관리에 들어가며, 화재 목격자에 의한 초동조치가 가능하도록 보이는 소화기 등 점포별 기초소방시설도 계속 확대해 나간다.

특히 전북소방본부는 최근 발생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사고와 관련해 유사사고 방지를 위해 다중피해 우려대상 소방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선재 소방본부장은 "신뢰와 감동의 119구조구급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고 도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전북도를 위해 노력하고 도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119가 되겠다"고 신년계획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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