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AI방역 드론으로 OK”
고창군 “AI방역 드론으로 OK”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18.01.29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창군(군수 박우정)이 철새도래지인 동림저수지에 무인항공 장치인 '드론'을 시범 투입하여 공중방제를 실시했다.

 군은 29일 총 5대의 드론을 투입해 2시간 가량 소독차량의 살포범위가 닿지 않는 곳을 위주로 공중에서 집중 방제를 실시했다.

 드론방제는 소음과 분진발생이 적고 인력과 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광범위한 지역까지 방제가 가능하여 사각지대 없이 보다 빈틈없는 AI(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방제에 나서는 드론의 기체는 15kg으로 대당 10ℓ의 소독약제를 탑제해 1회 3ha의 소독이 가능하다.

  투입된 드론은 배터리와 약제부족 시에는 자동복귀가 가능한 기종으로 배터리 충전완료 후 메모리가 기억된 지점으로 이동하여 다시 자동비행을 하는 지능형 복귀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한편 고창군은 철저한 AI 차단방역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거점소독시설(3개소)과 이동통제초소(4개소)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철새도래지인 동림저수지에 개체수가 정점을 찍음에 따라 탐조객들의 방문을 대비하여 주말에는 출입통제초소 5개소를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군부대 제독차량, 광역방제기, 공동방제 차량 등을 총동원 하여 동림저수지 주변 소독을 매일 실시하면서 AI 차단 방역을 위한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박우정 군수는 "이번 드론 방제를 통하여 저수지와 습지 등 차량과 인력의 접근이 쉽지 않은 방역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드론을 활용한 공중방제가 활용도와 방역효과가 클 경우 향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AI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고창=김동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