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연안사고 53건, 예방대책 수립
3년간 연안사고 53건, 예방대책 수립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8.01.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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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경이 해안가 추락과 갯바위 고립사고 등 연안사고를 막기 위해 출입통제구역을 확대하고 안전시설물 보강에 나선다.

 29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해안가 항·포구와 방파제 등에서 발생한 사고는 모두 53건(추락사고 18건, 고립 17건, 익수 14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추락사고의 경우 지난해 7건으로 전년인 2016년 3건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사고의 대부분은 바닷가와 인접한 항·포구나 방파제, 갯바위 등에서 발생했으며 물때를 모르는 관광객과 위험지역으로 들어간 낚시꾼이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해경은 빈번히 추락사고가 발생하는 방파제를 출입통제장소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관련 기관과 검토 중이다.

 또한 인명사고 발생 지점임을 알리는 ‘경고 표시 마크’도 시범 운영하는 등 연안사고 예방 안전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군산시와 군산지방해양수산청과 협조해 안전펜스·인명구조장비를 단계별로 정비하고 신규 확충·보급해 나갈 방침이며, 위험구역에 대한 정보를 재정비한 뒤 구조 기관과의 정보공유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박종묵 군산해양경찰서장은 “연안사고 대부분은 충분하게 주의를 기울이면 발생하지 않을 사고가 대부분”이라며 “내가 찾는 관광지의 위험요소가 무엇인지 검색하고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안전 경각심을 높이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초·중ㆍ고교생이 참여하는 ‘물놀이 안전교실’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을 연중 시행해 안전문화 정착에 힘쓸 방침이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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