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문화재단 완주형 문화지원 펼친다
완주문화재단 완주형 문화지원 펼친다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8.01.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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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문화재단(이사장 박성일, 이하 재단)이 설립 2년째를 맞아 ‘군민이 누리는 문화복지, 군민이 참여하는 예술활동’을 비전으로 2018년 5대 핵심과제와 23개 세부사업을 발표했다.

 전라북도 14개 시·군 중 군단위로는 최초로 설립된 만큼 기존의 도시형 패러다임을 벗고 도농복합지역인 완주만의 지리적·사회문화적 특성을 충실하게 반영한 정책과 사업을 펼친다는 게 주요 골자다.

 5대 핵심과제는 ▲군민들의 작은 소리를 크게 듣고 정책으로 제시하는 문화정책발굴 및 네트워크 구축 ▲창작과 향유와 유통이 함께 선순환하는 예술생태계 조성 ▲구석구석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생활문화 확산을 통한 문화도시 구현 ▲완주군 귀농귀촌 정책과 발맞춘 예술인 문화귀향 활성화 ▲건강한 경영모델 구축 등이다.

 완주문화재단은 정책기능과 군민들의 문화향유를 강화하기 위해 정책기획팀과 생활문화팀을 신설해 문화정책발굴 및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정책기획팀은 군민들의 문화수요를 현장에서 더 가깝게 듣고, 수렴된 의견들이 휘발되지 않고 완주군과 완주문화재단 또는 지역사회 의제로 설정될 수 있도록 구조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해 완주군 8개 지역에서 군민 주도형 포럼 방식으로 호평 받았던 ‘찾아가는 완주문화포럼’을 올해 확대 운영하고, 지역문화예술단체 21곳으로 구성된 완주문화예술협의회의 실질적인 활성화를 위해 ‘완주문화예술 네트워크’ 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계?이다.

 또 완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활성화하고 예술 전공자들의 지역 및 비전공분야로의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예술창작지원사업’ 예산을 늘리고, 지원대상을 세분화해 예술가들의 진입문턱을 낮추는 한편 청년작가들의 예술적 성장을 지원하는‘예술배낭여행’사업을 새롭게 신설한다.

 또한 지역의 문화리더를 발굴·양성하는 ‘창의예술아카데미’와 예술가들이 예술교육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화예술교육사업’을 통해 새로운 문화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아울러 문화도시 완주 조성을 위한 10개년 중장기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시작된다.

 완주문화재단은 지난해 6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문화도시형’ 지원사업에 ‘공동체문화도시 완주’가 선정됨으로써 5년간(2018∼2022년) 총37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을 토대로 향후 ‘문화도시’사업으로까지 확장,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재단 내 문화도시 TF팀을 신설하고 군민, 문화예술인,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사업의 적극적인 주체로 참여하는 문화거버넌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외, 완주의 문화가치를 높인다! 완주 문화브랜드 발굴·제작, 완주에 살어리랏다! 예술인 문화귀향 활성화, 내부역량강화를 통한 건강한 경영모델을 구축한다는 계?이다.

 완주문화재단 이상덕 상임이사는 “지난해가 재단의 체계를 잡고 내실을 기하는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예술인과 군민들의 든든한 지원자이자 후원자로서 재단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한해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재단이 펼쳐갈 문화정책과 사업들에 보다 많은 지역민과 예술인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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