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장이 전북도의원 됐다” 강성봉 의원 비례대표 도의원직 승계
“마을이장이 전북도의원 됐다” 강성봉 의원 비례대표 도의원직 승계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8.01.2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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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원이 참석한 마을 경로당 현판식 때 처음 마을이장으로서 사회를 본 것을 계기로 정치에 첫발을 들인 후 도의원이 됐습니다. 앞으로 노인일자리 창출과 자동차 협력업체 등 기업유치, 도농 상생방안을 마련하는데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7일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도의원직을 승계한 강성봉(46) 도의원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완주 용진 출신인 강 의원의 이력은 참 다양하다.

그는 3살 때 부친이 사망한 이후부터 할머니 손에 자랐다. 청소년 시절을 어렵게 지낸 그는 한국방송통신대학 행정학과와 고려대 행정대학원 정책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28세 나이로 용진면 원주마을 이장 2년을 역임하고 봉동읍 코아루 1차아파트 이사후 이곳에서 이장 5년 등 총 7년간의 이장을 역임했다. 이후 완주지역 열린우리당 용진면 청년협회장(2005~2006년)도 지냈다.

 이에 앞서 강 의원은 지난 1996년 1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일반직 사원으로 입사 후 1998년 전주공장 신설과 함께 고향으로 내려왔다. 품질관리부 운영과 등에서 23년간 근무중이다. 이장 시절에는 오후 5시 퇴근 이후 마을 일을 살피는 등 정말 억척스럽게 살아왔다.

 현대차 근무중 지난 2006년~2007년까지 노동조합 현장조직위원으로 활동하며 조합원과 가교활동도 했다.

 그가 살아온 삶을 보면 마치 남해군 고현면 이어리 마을 이장출신으로 남해군수, 행정자치부장관 등을 지내고 지금은 국회의원이 된 김두관 의원을 연상케 한다.

 실제로 강 의원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위 부위원장과 중앙당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전북도당 조직국장을 맡고 있다.

 지난 19대 대선때는 문재인후보 중앙선거대책위 공보단 부대변인과 전북도당 선거대책위 부대변인 등 다양한 정당업무를 역임했다.

 민주평통자문회의 위원인 강 의원은 “사실상 이번 제10대 도의회의 몇개월 남지 않았기 때문에 거창한 공약을 할 수 없다”면서 “테크노산업단지 등에 상용차 관련 협력업체 유치와 함께 산업단지 입주업체 등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공급, 납품 확대를 통한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품 판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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