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벨백미술관, 덕성여대 교수 ‘릴레이 개인전’ 개최
누벨백미술관, 덕성여대 교수 ‘릴레이 개인전’ 개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1.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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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임택 교수
 “산세의 고즈넉한 풍광이 마치 내 고향의 푸근함과 닮았네.”

 전주 누벨백미술관(관장 최영희)에서 2월 11일까지 덕성여대 예술대 교수 3명이 ‘릴레이 개인전’을 연다.

 일주일 간격으로 연이어 진행될 이번 전시는 전북 진안에서 태어나 전주에서 자란 임택 덕성여대 동양화과 교수가 고향을 찾아 눈길을 끈다.

 임택 교수의 출품작은 조선 시대 전통 정원을 직접 연구하고 답사하면서 채집한 사진으로 구성된다.

 작가의 기존 산수 작업을 이루는 것은 삼원법과 같은 전통적인 시점과 그것을 처리하는 화법을 넘어 전통 미학과 미술사를 아우른다.

 홍익대 동양화과 및 동 미술대학원을 졸업한 임 교수는 산수와 관련된 다수의 개인전을 서울과 전주, 중국 상하이, 홍콩 등지에서 개최했다.

 그의 작품은 한국민속촌과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등에 소장됐고 교육과학기술부 검·인정 교과서 등에도 작품이 수록돼 있다.

 또, 그의 오랜 동료로 김연규, 박태욱 교수도 이번 전시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김연규 덕성여대 서양화과 교수는 홍익대 회화과 및 동 대학원, 미국 뉴욕주립대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서울과 일본 동경 등지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미국과 중국 등지에서는 국제전 및 단체전에도 작품을 선보였다.

 김 교수의 작품 속에 나타나는 비정형의 이미지인 꽃잎이나 꽃, 줄기와 씨앗, 열매 등의 형태는 자연의 생성과 소멸, 죽음과 삶의 의미를 생각하며 이미지를 부여한다.

 홍익대 미대를 졸업하고 Pratt Institute(석사), 경희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박태욱 덕성여대 실내디자인학과 교수는 컴퓨터를 활용해 컴퓨터만이 만들 수 있는 조형적 느낌을 찾았다.

 우리가 경험하지 못하는 세계를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작업은 건축과 공간 사이의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낼 수 있겠다는 가능성에 도달한다. 

 박 교수는 서울과 캐나다 밴쿠버, 베트남 하노이 등지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 미국 시애틀 등지에서 단체전에 작품을 출품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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