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논의된 현안사업으로는 벽골제 현안사업인 벽골제 발굴 및 정체성 규명, 세계문화유산 등재 건과 유구보호관 건립, 김제 관아와 향교 복원사업 추진, 원평집강소 옛부지 확보, 진봉면 심포리 길곶 봉수대 복원사업, 금산교회 국가문화재 승격신청 등이 거론됐으며, 현장 하나하나를 모두 둘러보며 사업추진상 문제점과 사업실현 가능성을 점검했다.
특히, 문화재청 전액 국비사업으로 긴급 매입된 원평집강소 옛 부지확보에 대한 부분은 '향후 매입 예산 확보에 신경을 쓰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으며, 김제향교 유림과 금산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을 직접 만나 고충과 건의사항을 들으며 적극적인 추진을 약속했다.
또한, 고향 진봉면에 소재한 길곶 봉수대는 새만금시대를 상징할 랜드마크 문화유적으로 보존개발 가능성을 검토하고, '벽골제에 대한 제반사업 등을 체계적인 로드맵에 의해 추진돼야 한다'는 조언을 주기도 했다.
이후천 김제시장 권한대행은 "우리 시에 직면한 현안사업을 직접 검토하고자 고향을 방문한 것을 환영하며, 새만금시대를 맞이할 우리 김제시의 문화유적 보존이 문화관광자원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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